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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노· 웨어러블 심전도(ECG)·의료 AI

몇 년을 봐도 구조가 안 바뀌는 웨어러블 ECG 시장

삼년째보유408일반28일 전 444 0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은 결국 하드웨어로 돈 버는 구조가 아니다. 센서와 칩은 이미 표준화됐고, 누가 더 정확한 AI 판독을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런데 이 판독이라는 게 실제로 의료 현장에서 쓰이려면 규제 통과, 의사 수용성, 보험 수가가 다 맞아야 한다. 어느 하나 빠지면 시장이 열리지 않는데, 우리나라는 그 세 개가 아직 다 어정쩡하게 걸려 있다. 휴이노는 그런 측면에서 초기부터 AI 판독에 집중해 온 회사다. 누적 800억원을 끌어모았고 밸류가 3,000억원 수준이라는 건 투자자들이 기술력은 어느 정도 인정했다는 뜻일 거다. 다만 그게 계속 성장 스토리로 이어질지는 별개 문제다. 실사용 데이터가 쌓이는 속도가 경쟁사 대비 뚜렷하게 빠르다는 걸 확인한 적이 없다. 아니, 정확히는 확인할 수 있는 창구가 없다. 공개된 재무나 임상 결과만 봐서는 아직 체감이 안 된다. 병원 밖에서 착용하는 기기의 핵심은 결국 '왜 꼭 이 제품이어야 하는가'인데,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아직 선명하지 않다. 기술로 승부한다고 하지만, 결국 유통 채널과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는 구조는 어느 의료기기나 마찬가지다. 몇 년째 지켜보면서 느끼는 건 좋은 기술이 가진 단점이 아니라, 시장이 열리는 속도가 예상보다 너무 느리다는 그 사실이다. 운 좋게 보험 수가가 잡히고 대형 병원들이 들어오면 밸류가 다시 쓸 만해질 수 있겠지만, 그 전까지는 긴 인내가 필요한 구간이라고 본다. 나는 아직 접지는 않았지만, 손에 쥔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대는 줄고 지루함만 쌓여간다.

댓글 9
블록딜대기일반
글쓴이 말이 맞다. 구주 시장에서도 휴이노는 호가가 두툼하지 않다. 팔려는 물량 대비 살 사람이 적어서 스프레드가 벌어져 있다. 매도자가 3,000억 후반 부르는 걸 봤는데, 실제 체결은 그 아래에서 났다.
28일 전
포스트머니750기관
누적 800억이면 시리즈 C 후반 정도로 보인다. 3,000억 밸류는 포스트머니 기준일 것이다. 문제는 AI 판독의 임상적 근거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수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매출이 성장할 근거가 약하다. 모르는 수준까지는 확인했다.
28일 전
블록딜대기562일반
구주가 3,000억에 나왔다는 이야기는 주변에서 들었다. 다만 그게 호가였고, 실거래는 더 낮은 밸류에서 몇 건 있었다. 스프레드가 10% 이상 벌어지는 구간이라 단기로 치고 들어가기엔 리스크가 크다.
28일 전
듀딜중752기관
세컨더리 물량이 계속 나오는 걸 보면 초기 투자자들의 엑시트 압력이 있다고 본다. 보호예수 물량도 남아 있고, 상장 전에 정리하려는 수요가 호가 밑에 깔려 있다. AI 판독의 기술적 우위는 인정하나, 그게 현금흐름으로 이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
28일 전
예비심사기관
예비심사 청구 전에 구조가 바뀌지는 않는다. 헬스케어 AI는 수요예측 때 실적 근거가 중요하다. 현재 기준으로는 정정신고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상장까지 12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절차적 판단이다.
28일 전
텀시트리뷰기관
규제가 게이트다. 식약처 허가는 인정하지만, 보험 수가가 없는 상태에서는 AI 판독이 비급여로만 쓰인다. 그 비급여 시장 규모는 전체에서 미미하다. 3,000억 밸류는 임상 데이터가 추가로 나오기 전에는 과하다고 본다.
28일 전
존버계좌일반
왜 이런 얘기가 몇 년마다 반복되는지 모르겠다. 예전에 시리즈 B때도 AI가 관건이라고 했는데, 지금도 같은 말이다. 물론 중간에 규제 방향이 바뀐 적은 없다. 그 사이에 매출이 늘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 그냥 들고만 있는 중이다.
28일 전
포스트머니기관
동의한다. 경쟁사 대비 데이터 속도가 빠른지 확인할 수 없다. 그런데 3,000억 밸류를 정당화하려면 데이터 우위를 보여줄 지표가 필요하다. 현재 공개된 임상 결과는 그걸 입증하지 못한다.
28일 전
질문많아요407일반
저는 비상장 처음인데요. 혹시 휴이노가 아직 매출은 없거나 적은데 밸류가 그렇게 나온 건가요? 아니면 이미 수익이 나는 단계예요? AI 판독이 의료 현장에서 쓰이려면 보험 적용이 필요한 건 알겠는데, 그럼 지금은 환자가 100% 비용을 내는 구조인 건지 궁금해요.
28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