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실무를 하다 보면 결국 절차와 일정이 회사의 실체를 가장 먼저 드러낸다. 스탠다임을 볼 때도 같은 순서로 접근한다.
1. 예비심사 청구 여부와 시점. 왜 보나 하면 여기서부터 통상 몇 개월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아직 확인 안 됨.
2. 기술성 평가 결과. AI 신약개발 플랫폼은 이 트랙을 타는 경우가 많아 등급이 일정 전체를 흔든다. 확인 안 됨.
3. 수요측정 희망밴드와 그 근거. 왜 보나 하면 밴드 산정 방식에서 회사가 자기 파이프라인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드러나기 때문이다. 확인 안 됨.
4. 보호예수 물량과 만기 분포. 왜 보나 하면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 일정의 마지막 변수이기 때문이다. 확인 안 됨.
예전에 증권사에서 정정신고서가 세 번 올라온 건을 옆에서 봤는데, 그때도 문제는 실적이 아니라 서술의 일관성이었다. 절차서류를 읽으면 회사가 무엇을 강조하고 무엇을 비틀었는지 보인다.
기술성 평가 트랙인지 일반 트랙인지에 따라 일정이 갈리는데, 이 부분은 아직 내가 확인을 못 했다.
존버계좌113일반
예비심사 청구 소식부터가 요즘 안 보이니, 몇 년 전 라운드 때랑 분위기가 참 다르네요. 그때는 기술성평가 얘기만 나와도 게시판이 들썩였는데 지금은 다들 조용하시고... 저는 그냥 시간이 답해줄 거라 생각하며 기다리는 편입니다.
오늘
우리사주813일반
정정신고서 세 번 얘기 나와서 그런데, 저는 그런 절차보다 회사가 지금 어느 단계인지가 더 궁금하네요. 한창때는 상장 얘기로 여기저기서 난리였는데 요즘은 글 올라오는 것만 봐도 기대보다 체념이 앞서는 것 같습니다. 뭐 제가 조급해한다고 달라질 일은 아니겠지만요.
오늘
런웨이12개월일반
IPO 실무자분 관점은 절차 중심이라 맞는 말씀이긴 한데, 회사 안에서는 예심 청구도 결국 런웨이 계산이 끝나야 나오는 겁니다. 브릿지 한 번 더 받고 다운라운드 감수할지, 아니면 일정을 미룰지 이 순서로 고민하죠.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지루한 과정입니다.
오늘
IR덱수정중547일반
기술성 평가 등급이 일정 흔든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다만 그 등급 하나로 회사가 갑자기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건 아니잖아요. 내부에서는 투자 유치가 성공 이미지로 포장되지만 실제로는 다음 분기 버틸 돈 계산이 대부분이라, 기대와 체념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게 솔직한 모습입니다.
오늘
전시회다녀옴830일반
현장에서는 AI 신약개발 쪽 고객사들이 요즘 PoC 결과부터 까다롭게 봅니다. 플랫폼 성능보다 실제 검증 데이터가 있냐를 먼저 묻더라고요. 경쟁사들도 비슷한 타이밍에 상장 얘기 꺼내는 걸 보면, 밴드 근거에 그 검증 얘기가 얼마나 담기느냐가 관건일 듯합니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