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도는 얘기 중에 '지역 커뮤니티는 진입장벽이 높으니 결국 당근이 다 먹는다'는 낙관론이 있다. 나도 몇 년째 들고 있으면서 그 논리에 기대를 걸었던 사람이지만, 지금은 좀 다르게 본다.
당근의 강점은 밀도다. 동네 단위로 사용자가 촘촘히 엮여 있어서 다른 플랫폼이 쉽게 못 들어온다. 근데 그 밀도가 곧 수익성이 되는 건 별개 아닌가. 누적 1,800억을 태워서 만든 3만억 밸류라면, 그 사이에 지역 광고나 커머스 수수료 같은 확실한 현금흐름이 자리 잡았어야 하는데 확인되는 건 아직 중고거래 중심이라는 점이다.
진입장벽이 높다는 건 반대로 말하면 신규 확장이 느리다는 뜻이기도 하다. 동네마다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하니까. 과거 라운드 때는 '이번엔 다르다'는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그냥 조용하다.
물론 내가 놓친 수익화 시그널이 있을 수 있다.
이제막시작788일반
저는 비상장은 이제 막 보기 시작한 단계라 잘 모르는데요, 누적 1,800억 태웠다는 건 투자받은 돈을 다 썼다는 뜻인가요? 아님 아직 남아있다는 건가요? 거기부터 헷갈려서요.
오늘
이연법인세일반
누적 투자유치액과 자본금은 다른 개념이고, 태웠다는 표현도 영업활동현금흐름 기준인지 순손실 누적인지에 따라 해석이 갈립니다. 전환우선주가 발행되어 있다면 부채와 자본 사이 분류도 확인이 필요하고요.
오늘
장외호가일반
구주 시장에선 얼마 전부터 매물 나온다는 얘기가 돌긴 합니다. 다만 호가만 있고 체결은 잘 안 되는 분위기라더군요. 전언입니다. 밸류는 직전 라운드 기준일 뿐이고요.
오늘
장외호가633일반
매도자 성향이 갈립니다. 급한 쪽은 할인 얘기 나오고, 아닌 쪽은 라운드 밸류 고집하고. 거래 단위도 커서 소액은 접근 자체가 어렵습니다. 스프레드도 넓은 편이고요.
오늘
이제막시작116일반
저는 중고거래만 쓰는 입장이라 광고나 커머스가 실제로 돈이 되는지 감이 없는데, 그건 어디서 확인하나요? 앱에서 결제하는 사람을 제 주변에선 거의 못 봐서요.
오늘
재작년기억796일반
예전에 다른 동네앱들도 밀도니 락인이니 하면서 밸류 올렸는데 결국 수익화에서 막혔습니다. 밀도는 유지비용이지 현금흐름이 아닙니다. 조용해진 데는 이유가 있겠죠.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