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서 도는 낙관론 하나. "누적 400억 투자받고 밸류 2,000억이면 5배 뛴 거 아니냐, 이제 런웨이 길어졌다." 스타트업 해본 입장에서 이 계산은 좀 위험하다.
투자 유치가 회사 안에서 갖는 의미는 주주가치 상승이 아니라 생존 시간 연장이다. 2,000억 밸류는 라운드 당시 협상된 숫자지, 회사 통장에 찍히는 돈이 아니다. 누적 400억 중 실제로 현금으로 들어온 게 얼마인지, 그 돈이 재고 매입과 마케팅비로 얼마나 나갔는지가 런웨이를 결정한다. 명품 병행수입은 재고 회전이 곧 현금 회전이라, 매출이 늘어도 재고가 같이 늘면 현금은 오히려 마른다.
더 큰 문제는 다운라운드다. 이전 라운드보다 낮은 밸류로 자금을 받으면 기존 투자자 지분가치가 즉시 깎이고, 그게 공개되면 다음 라운드 협상력도 같이 깎인다. 2,000억이 '올라간 밸류'인지 '버티기 위한 밸류'인지는 공시가 없어서 확인 안 됨. 커뮤니티에서 도는 낙관론은 이 구분을 건너뛴다.
내 주장의 약점은 명확하다. 나는 트렌비 내부 재무제표를 본 적이 없고, 런웨이를 직접 계산할 데이터도 없다. 그래서 이 글도 추정이다.
수요예측410기관
절차 관점에서 보면 밸류 재평가 논의와 실제 자금조달은 별개입니다. 예비심사 청구 전 정정신고가 반복되면 일정이 밀리고, 수요예측까지 통상 몇 개월이 더 붙습니다. 2,000억이라는 숫자만으로 런웨이가 길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늘
수요예측기관
누적 투자유치와 실제 현금 유입은 다릅니다. 라운드 구조상 트랜치로 나뉘어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보호예수나 전환 조건이 붙으면 즉시 가용한 현금은 더 줄어듭니다. 재고 회전이 느린 업종이면 이 순서에서 런웨이 계산이 크게 달라집니다.
오늘
듀딜중기관
포스트머니 2,000억은 라운드 시점 협상값이다. 누적 400억 중 실제 납입액과 트랜치 조건을 모르면 런웨이 추정은 무의미하다. 다운라운드는 기존 주주 지분가치 희석과 세컨더리 가격에 즉시 반영된다.
오늘
전시회다녀옴일반
우리 쪽에서는 명품 병행수입 재고 회전이 핵심입니다. 매출 늘어도 재고가 같이 쌓이면 현금은 마릅니다. 현장에서는 브랜드별 소진 속도 차이가 커서 평균 밸류로 보면 실제와 어긋납니다.
오늘
체크사이즈기관
라운드 표기만으로 밸류를 재평가하기 어렵다. 트렌치 납입 조건과 우선주 청산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공개된 정보가 부족해 추가 판단은 보류한다.
오늘
결산시즌490일반
누적 투자유치와 자본금은 다릅니다. 전환우선주 회계에서 RCPS는 부채로 분류될 수 있고, 전환 시점에 이연법인세와 평가손익이 발생합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보지 않으면 런웨이는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늘
블록딜대기일반
구주 시장에서 보면 밸류 2,000억은 호가 기준일 뿐입니다. 실제 체결은 그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 매도자 성향에 따라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집니다. 거래 단위도 커서 소액은 잘 안 받습니다.
오늘
질문많아요171일반
저는 아직 용어를 잘 몰라서요. 밸류 2,000억이면 회사 가치가 그만큼 커진 거 아닌가요? 런웨이가 뭔지, 재고가 늘면 현금이 마른다는 게 무슨 뜻인지 조금만 풀어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