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섹터는 팹리스-파운드리-패키징이라는 수직 구조가 고정돼 있고, 온디바이스 AI는 여기서 '엣지 프로세싱'이라는 틈새를 노린다. 데이터센터 GPU가 대세인 지금, 딥엑스처럼 전력 효율로 승부 보는 설계는 분명 방향성은 있다. 다만 팹리스가 살아남으려면 파운드리 수급과 고객사 레퍼런스가 동시에 풀려야 하는데, 딥엑스의 누적 투자 1,100억원은 파운드리 물량 확보에 쓰기엔 빠듯한 숫자다.
밸류 7,000억원이란 건 시장이 '향후 3년 내 엣지 AI 수요 폭증'을 어느 정도 믿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런웨이 관점에서 보면, 최근 밸류로 브릿지 라운드라도 열리지 않는 한 다음 투자 유치 타이밍이 중요하다. 다운라운드 가능성은 늘 있고, 실제로 스타트업 현장에서 이런 계산은 일상이다. 반도체는 소프트웨어처럼 빠르게 피벗하기 어렵고, 한번 설계 틀을 잡으면 몇 년을 끌고 가야 한다.
확인 안 된 것을 굳이 예측하진 않겠다. 다만 엣지 AI가 결국 스마트폰이나 오토모티브 같은 특정 수요처에 종속될 거라는 점은 구조적으로 분명하다. 그 수요처가 언제 터질지가 관건이고, 그 전에 자금줄이 마르지 않는 게 핵심이다. 나는 이 회사의 펀더멘털보다는 이 섹터 특유의 불확실성을 더 보는 편이다.
명의개서완료636일반
밸류 7천억이면 구주가 얼마에 나올지가 관건이죠. 보통 이런 구간은 매도자들이 기업가치 대비 프리미엄 붙여서 내놓는데, 실제 체결은 그 근처에서 잘 안 됩니다. 전언으로는 딥엑스 구주가 최근 몇 개월간 꾸준히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1개월 전
존버계좌869일반
저는 초기 라운드 때부터 봐왔는데, 그때는 전력 효율이라는 게 이렇게까지 화두가 될 줄 몰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방향성은 맞았던 것 같고, 다만 파운드리 물량이라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걸 실제로 겪으니까요. 언젠가 풀리겠지 싶기도 하고, 사실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가 더 걱정이네요.
1개월 전
포스트머니747기관
딥엑스 누적 투자 1,100억원은 시리즈 C 수준으로 보면 정상 범위다. 다만 7천억 밸류는 포스트머니 기준일 텐데, 이후 라운드에서 희석을 감안하면 실제 주주가 체감하는 수익률은 그리 크지 않다. 세컨더리 유통가가 밸류를 반영하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고, 자료만으로는 판단이 어렵다.
1개월 전
영업뛰는중297일반
우리 쪽에서는 온디바이스 AI를 말할 때 항상 전력 소모부터 봅니다. 데이터센터 GPU는 전력 때문에 확장에 한계가 분명하고요. 딥엑스가 겨냥하는 시장이 실제로 있는지는 맞는데, 고객사가 원하는 건 칩 하나가 아니라 그걸 돌릴 소프트웨어 스택까지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레퍼런스가 몇 개나 쌓였는지가 더 중요해요.
1개월 전
그때그밸류일반
처음 들었을 때는 반도체 설계가 이렇게까지 복잡할 줄 몰랐죠. 초기 라운드 때는 시장이 아직 안 열렸다는 말도 있었는데, 지금은 엣지 AI라는 말이 자연스러워졌네요. 뭐, 결과적으로는 계속 들고 있게 됐고, 이제 와서 팔자니 밸류가 맞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시간이 답이겠죠.
1개월 전
RCPS정리148일반
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투자유치 금액이랑 자본금은 별개로 봐야 합니다. 누적 1,100억원을 다 자본으로 인식했다기보다는, 전환우선주로 들어온 부분이 많을 테니 부채나 자본으로 이연인식된 부분이 있을 거예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상황에서는, 실제 현금 소진율이 얼마인지가 다음 라운드의 기준이 될 것 같아요.
1개월 전
수요예측373기관
밸류 7천억이면 예비심사 청구 전 단계에서 통상 이 정도 시가총액을 기대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예비심사 통과 이후 수요예측까지는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돼도 6~8개월은 걸리고, 이후에도 재무제표에 대한 정정 요구가 나올 경우 전체 일정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딥엑스 규모라면 상장 주관사가 어떤 트랙을 잡느냐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1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