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편의점 납품하는 쪽에서 일해요. 데일리샷을 처음 알게 된 건 작년에 지점 운영하는 친구가 술 배달 앱 깔아보라고 해서였어요. 실제로 써보니 주류 O2O가 편한 건 맞더라고요. 그런데 현장에서는 문제가 보여요. 술은 무거운 데다 파손 위험이 있어서 배송비가 비싸거든요. 데일리샷이 그걸 어떻게 상쇄할지가 관건인데, 앱에서 쿠폰을 많이 뿌리는 걸로 봐선 아직 마진이 빠듯할 거예요. 우리 쪽 유통망에서 보면 이 회사가 직접 물류를 하는지, 아니면 위탁하는지에 따라 경쟁력이 확 갈려요. 만약 위탁이면 배송 시간이 길어져서 고객이 바로 옆 편의점 가버리죠. 제가 확인한 건 배달 가능 지역이 서울 중심가 위주라는 거예요. 수도권 외곽은 지원이 안 되는 곳이 많았어요. 주류 O2O는 결국 술이 필요한 순간에 빠르게 오는 게 핵심인데, 커버리지가 넓지 않으면 그 장점이 반토막 나요. 물류 구축 상황은 공개된 자료로는 확인이 안 되고, 다만 할인 경쟁이 계속되면 중소업체가 버티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에요. 입점된 브랜드 수나 가격 경쟁력은 괜찮아 보였지만, 결국 반복 주문이 나오는 구조인지는 더 지켜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