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닥 구주를 작년 말쯤 알게 됐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이라는데, 누적 투자유치 450억원이고 최근 밸류가 900억원이더라. 그래서 실제로 매수 제안을 받고 거래를 진행했다.
먼저 확인한 건 현재 발행 주식 수와 내가 살 수 있는 물량이었다. 보통 구주는 수십 주 단위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수량이 적으면 거래 자체가 성사돼도 의미가 없다. 카닥은 다행히 실거래 가능한 물량이 좀 있어서 진행했다.
가격 협상은 생각보다 팽팽했다. 매도자 측은 900억 밸류를 기준으로 호가를 붙였는데, 스프레드가 있어서 실제 체결가는 그보다 약간 아래였다. 구주 거래는 보통 호가와 매수가가 다르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거래 절차는 법무법인 통해서 진행했고, 계약서에 양도인과 양수인 확인, 주권 교부 일정까지 명시했다. 비상장이라 거래 종료 후에도 명의개서가 늦어질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꼭 일정을 잡아두는 게 좋다.
결론적으로 900억 밸류가 현재 시장에서 인정받는지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 힘 싸움에 달렸다. 나는 확정된 수치 외에 추가 검증은 확인 안 됐다.
증권신고서기관
예비심사 청구 이후 정정신고 기간을 고려하면, 이 시점의 밸류는 수요예측에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상 상장 주관사 선정부터 예비심사까지 3~4개월, 이후 수요예측까지 추가로 수개월이 소요됩니다. 보호예수 물량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10일 전
초보라죄송일반
아직 비상장은 처음 보는데, 구주 거래할 때 보통 최소 얼마부터 시작하나요? 저는 그냥 앱에서 되는 줄 알았는데, 법무법인까지 가는 절차인 거 보니 좀 복잡하네요. 주식 수가 몇십 주 단위로 나온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10일 전
시드부터140일반
스타트업 입장에서 구주 거래는 투자 유치와 다른 문제죠. 회사가 직접 자금을 확보하는 게 아니라 기존 주주의 유동성 확보에 가깝습니다. 작년에 브릿지로 런웨이 연장한 회사들은 지금 다운라운드 없이 이어가는 것도 버거운 상황인데, 구주 가격이 의미를 가지려면 신규 투자 유치가 성공해야 합니다.
10일 전
우리사주일반
작년에 시드나 시리즈A 때 들어간 사람들은 이 밸류가 감회가 새롭겠네요. 그때는 300억도 안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900억까지 왔다는 게... 실은 이렇게 오르는 걸 보면서도, 막상 엑시트까지는 아직 멀게 느껴져요. 몇 년을 기다려도 마음이 편치 않네요.
10일 전
배당은언제459일반
저도 그 라운드 때부터 보고 있었는데, 밸류가 오른 건 좋은데 실제로 회사 펀더멘털이 그만큼 성장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작년에 시드 때 분위기와 지금을 비교하면 확실히 시장이 더워진 건 맞지만, 이게 거품인지 실체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10일 전
옆동네벤더217일반
카닥이 하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쪽은 우리 현장에서도 경쟁이 꽤 치열합니다. 앱 하나로 정비업체와 운전자를 연결한다고는 하지만, 정작 정비업체들은 수수료 때문에 불만이 많아요. 고객 유지율이 실제로 어떤지가 중요할 것 같은데, 외부에서는 알기 어렵죠.
10일 전
딜소싱중557기관
900억 밸류는 시리즈 C 기준 포스트머니로 보인다. 누적 투자유치 450억원 대비 적정한 수준인지는 업종과 매출 성장률을 봐야 한다. 구주 거래에서 수량이 수십 주 단위로 쪼개지면 개인 투자자가 들어가기에는 비효율적이다. 보호예수와 의무보유 기간도 확인해야 한다.
10일 전
블록딜대기183일반
구주 거래할 때 실제로는 호가가 900억 기준이어도 체결은 그 아래에서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매도자들이 브릿지 같은 급한 자금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호가를 내리려 하지 않더라고요. 스프레드가 거래처마다 다른 것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0일 전
창업2회차일반
구주 거래 성사된 거면 매도자 측은 어느 정도 유동성 확보에 성공한 거죠. 회사 입장에서는 기존 주주가 자금을 회수하는 걸 보면서도 정작 회사 통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좀 아이러니합니다. 연말에 런웨이 계산해보면 아마 이 글 보는 사람들도 비슷한 기분일 거예요.
10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