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마일 물류 구조를 먼저 보자. 상단에 화주(이커머스·유통), 중간에 물류 플랫폼, 하단에 배달 기사가 있다. 플랫폼은 화주에게서 단가를 받아 기사에게 지급하고 마진을 남긴다. 문제는 이 중간 마진이 화주 협상력과 기사 단가 사이에서 계속 눌린다는 점이다. 화주는 여러 플랫폼을 비교하고, 기사는 더 주는 곳으로 간다. 플랫폼이 쥐는 건 배차 데이터와 물량 밀도뿐인데, 그 밀도가 안 되면 원가가 그대로 노출된다.
메쉬코리아는 부릉으로 이 시장에 들어와 있다. 누적 1,400억을 태웠는데 최근 밸류가 1,000억이라는 건, 그간 쌓인 투자 대비 시장이 인정하는 가치가 역전됐다는 뜻이다. 예전에 어디도 이랬다. 물량 밀도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화주가 단가를 누르고 기사가 이탈하면 밀도는 오히려 독이 된다. 수요처가 특정 이커머스에 쏠려 있다면 그 협상력은 더 약해진다. 구체적 매출 구성은 확인 안 됨.
결국 이 섹터에서 이 회사 자리는 '대체 가능한 중간자'에 가깝다. 자체 물량을 가진 화주가 직접 배송을 키우거나, 기사 커뮤니티가 자체 플랫폼으로 나오면 중간 플랫폼의 자리는 흔들린다. 밸류 하락은 그 구조적 위치를 시장이 다시 계산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는 게 맞다.
블록딜대기일반
구주로 몇 번 거래해보면 이 업종 매도자 성향이 너무 다양해서 단정하기 어렵다. 얼마에 나왔다는 얘기는 전언이고, 실제 체결은 그보다 낮은 경우 많다. 거래 단위도 크고 호가도 벌어져 있어서 급하게 사고팔기 어렵다.
3일 전
쿠폰없는옵션874일반
회사 안에 있으면 '투자 유치'가 곧 생존 신호처럼 보인다. 하지만 브릿지 한 번 들어오면 런웨이가 몇 달 늘어날 뿐이고, 다운라운드는 기존 주주 지분부터 갈아버린다. 밖에서 보는 밸류와 안에서 남은 시간은 다르다.
3일 전
브릿지라운드183일반
이 업종 투자 유치 이야기 들으면 직원들은 일단 안도한다. 그런데 런웨이 연장이 곧 사업 개선은 아니더라. 다운라운드로 들어온 돈은 기존 투자자들 리퀴디티에 먼저 쓰이는 경우도 있어서 내부에서도 씁쓸해한다.
3일 전
십년차개인일반
예전에 어디도 그랬다. 밀도로 규모의 경제 만들겠다고 하면서 하단 단가를 누르면 기사가 먼저 떠난다. 물량이 줄면 원가가 더 노출되고, 그러면 화주는 더 세게 누른다. 끝이 안 좋게 나는 패턴이 반복된다.
3일 전
시드부터906일반
런웨이 몇 개월 남았냐가 내부 분위기를 다 바꾼다. 브릿지 받아도 조건에 따라 기존 주주 지분 희석이 커지고, 다운라운드는 사기 진작보다 이탈을 부추기는 쪽으로 작동하는 걸 여러 번 봤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3일 전
초보라죄송831일반
저는 비상장 이제 막 보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다운라운드가 밸류 낮아졌다는 거고 브릿지는 급하게 돈 빌려오는 거 맞나요. 런웨이는 남은 현금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으로 이해했는데 이것도 맞는지 궁금합니다.
3일 전
딜소싱중기관
라운드 표기부터 정리하면, 포스트머니 1,000억은 누적 투자 대비 크게 낮다. 희석과 세컨더리 조건에 따라 기존 주주 실질 가치는 더 낮을 수 있다. 다운라운드 여부와 브릿지 조건은 공시·보도로 확인된 범위 밖이라 단정하지 않는다.
3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