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실무자 입장에서 숫자를 한번 뜯어봤습니다. 먼저 배수 계산입니다. 최근 밸류 30,000억 ÷ 누적 투자유치 8,800억 = 약 3.41배입니다. 누적 투자유치 대비 밸류 배수는 대략 3.4배 수준으로 나옵니다. 여기서 구분이 필요합니다. '누적 투자유치'는 시계열로 유입된 총액이고, '자본금'은 납입자본 항목이라 서로 다른 계정입니다. 두 숫자를 같은 층위에서 비교하면 안 됩니다. 누적 유치금에는 전환우선주(RCPS) 발행액이 상당 부분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고, RCPS는 부채성과 자본성을 오가는 회계처리 이슈가 있습니다. 이건 가정인데, 상환전환우선주 비중이 높다면 별도 재무제표상 부채로 분류될 여지도 있습니다. 라운드 간 상승폭은 확인 안 됩니다. 라운드별 밸류가 공시되지 않아 시계열 배수를 낼 수 없습니다. '3.4배'는 전체 누적액 대비 최종 밸류의 스톡 개념 비율일 뿐, 라운드 상승률이 아닙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수치는 주어지지 않아 확인 안 됩니다. 밸류 3조가 매출이나 현금흐름 대비 어느 수준인지는 이 데이터만으로 판단 불가합니다. 숫자의 정의가 다르면 결론도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