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지인 통해 에스에스지닷컴 구주 매물 있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다. 그때는 회사 밸류가 얼마인지도 몰랐고 그냥 '신세계 온라인'이라는 말만 기억났다. 매도자가 부르는 가격이 있었는데, 시장에서 도는 얘기랑 차이가 있어서 바로 보내달라고는 못 했다. 거래소에서 하는 장내 거래가 아니라서 호가창이 없다. 매도자별로 부르는 값이 다르고, 거래 단위도 제각각이다. 한 번은 최소 단위가 커서 그 금액을 다 못 맞춰 중간에 접은 적도 있다. 스프레드는 협상하기 나름인데, 급한 매도자는 값이 좀 낮게 나오기도 한다. 다만 그게 회사 가치가 낮아서인지 개인 사정인지는 확인 안 됨이다. 절차는 증권사 창구 통해 명의 개서하는 쪽으로 진행했다. 서류 확인하고 잔금 치르고 명의 넘어오는 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매도자 성향은 전화 목소리로는 알 수 없다. 이 부분은 지금도 어떻게 걸러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얼마 전 누적 투자 1조 얘기가 돌던데, 그게 구주 값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나도 아직 계산이 안 된다. 매물 나오면 일단 최소 단위와 명의 개서 일정부터 물어보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