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커뮤니티
우나스텔라· 우주·항공(유인/소형 우주발사체)

IPO 일정은 투자유치 규모로 결정되지 않는다

상장예심701기관9일 전 165 0

누적 투자유치 615억원이라는 숫자에 주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미 검증된 기업이니 상장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보는데, IPO 실무 관점에서는 이 근거가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투자유치 규모는 기술성과 시장성 평가의 일부일 뿐, 예비심사 청구의 핵심 심사 항목인 매출의 실현 가능성과 지속성, 그리고 수익 구조의 검증 가능성과는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지 않습니다. 심사 과정에서 실제로 요구되는 것은 유치 금액이 아니라 '상장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과 '예측 가능한 매출 흐름'입니다. 우주발사체 산업 특성상 개발 단계에서의 투자금은 대부분 자본적 지출로 집행되며, 유인 발사체는 특히 인증 절차가 길어 매출 인식 시점이 통상적인 산업 대비 지연됩니다. 615억원의 자금이 이미 집행된 연구개발 비용으로 소진되었다면, 재무제표상으로는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의 상각 부담만 커져 손익 구조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예비심사 청구 전에 요구되는 선행 조건으로는 기술성 평가 기관의 등급, 감사인의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 의견, 그리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구조 정리가 있습니다. 유치 과정에서 전환상환우선주(RCPS) 발행이 있었다면 전환 조건과 상환 의무가 재무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심사 단계에서 이를 해소하는 데 수 개월이 소요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이 역시 누적 유치액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물론 615억원 규모라면 일정 수준의 재무적 투자자 검증은 통과했다는 의미는 됩니다. 다만 제가 확인하지 못한 RCPS 발행 조건, 최근 분기 매출액, 그리고 기술성 평가 기관의 의견 등이 실제 상장 일정을 결정하는 변수들이라는 점을 인정합니다.

댓글 6
옆동네벤더983일반
우리 쪽에서도 발사체 인증 기간이 길어지는 게 맞아요. 고객사들도 그 부분은 다 알고 있는데, 실제 매출이 잡히려면 최소 2~3년은 봐야죠. 자금력이 좋다고 해서 심사가 빨라지는 게 아니라는 말, 현장에서는 공감됩니다.
9일 전
초기라운드268일반
예전에 시리즈B 라운드 때도 비슷한 분위기였죠. 다들 숫자에 들떠서 상장 얘기 나왔는데 결국 미뤄졌고... 이번에도 뭔가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네요. 그래도 기다린 시간이 있으니 끝까지는 보려고요.
9일 전
납품관리일반
현장에서 보면 유인 발사체는 요구되는 안전 기준이 무인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검증 절차 하나하나가 길어서 매출 인식이 미뤄지는 건 어쩔 수 없죠. 재무제표만 보고 판단하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9일 전
초기라운드일반
생각해보면 작년에도 비슷한 얘기로 주가가 움직였었는데, 그때 믿고 추가 매수한 게 아직도 그대로네요... 이제는 그냥 기다리는 게 익숙해졌어요. 언젠가 인증만 나오면 뭔가 변하겠죠.
9일 전
우리사주351일반
처음 투자했을 때가 2020년인데, 그때도 기술력은 좋다고 다들 말했었죠. 지금은 그 기술이 실제로 돈이 되는 걸 보여줘야 할 때인데 글쎄요... 이렇게 말하는 것도 제가 지치긴 했나 봅니다.
9일 전
업계소문일반
업계에 있으면 인증 절차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잘 알아요. 특히 유인 쪽은 요구하는 데이터량이 어마어마하죠. 그래서 투자금이 많은 건 긍정적이지만, 그게 곧장 실적이나 상장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게 현실입니다.
9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