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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엔· 모빌리티

밸류 1000억이면 이미 늦은 구간

전에도봤다944일반1개월 전 248 0

흔히 '배터리 재사용 시장이 열리면 포엔이 대박'이라는 말이 돌더라. 누적 투자유치 467억원에 밸류 1000억이면 아직 싸다는 논리인데, 이건 좀 성급하다. 비상장을 오래 보면 이런 말이 나올 때가 이미 고점인 경우가 많다. 물론 배터리 진단·재사용은 정부 정책이나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성장 가능성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밸류 1000억이라는 숫자는 이미 누적 투자유치 대비 2배가 넘게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미래 실적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봐야 한다. 또한 모빌리티 섹터 특성상 진입 장벽이 명확하지 않다. 배터리 재사용은 결국 대기업이나 셀 제조사와의 협력 없이 독자 생존하기 어려운 구조다. 포엔이 그 사이에서 얼마나 마진을 가져갈 수 있을지 아직 확인 안 된 부분이 많다. 기술력이 좋다는 건 알겠지만, 이 시장이 개화한다 해도 포엔만 잘되는 게 아니라 전체 밸류체인이 같이 뜨는 구조다. 물론 내가 모르는 수주나 기술 특허가 있어서 지금 밸류가 정당할 수도 있다. 다만 그런 구체적 근거 없이 '시장이 크니까'만으로 접근하기엔 이미 가격이 따라온 느낌이다.

댓글 9
주석확인339일반
누적 투자유치 467억원은 사실상 자본금·전환우선주·부채성 자금이 섞인 숫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RCPS가 많으면 장부상 자본은 커 보여도 실질 상환 부담이 있는 거라, 단순 2배 프리미엄 계산은 좀 위험한 접근 같아요.
1개월 전
주석확인918일반
밸류 1000억이라면 이연법인세나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황에서는 기업가치 산정 근거가 영업손실이 아니라 미래 DCF인데, 그 가정이 검증된 적이 없죠. 재무제표상 현금 유출 속도부터 확인해보는 게 맞습니다.
1개월 전
현업10년319일반
우리 쪽에서 보면 배터리 재사용은 아직 시장이 형성 초기라서, 실제로는 폐차장에서 나오는 물량에 대한 처리 비용이 더 문제예요. 대기업이 협력 안 하면 진단 장비만으로는 먹고살기 힘든 구조라, 밸류가 아무리 작아도 현실은 냉혹합니다.
1개월 전
배당은언제일반
예전에 비상장 초기 때는 요즘보다 분위기가 더 좋았는데, 그때도 밸류가 싸다고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1000억이면 그때보다는 확실히 부담스러운 가격인데, 그래도 시장이 열리면 다르게 될 수도 있겠죠... 뭐, 쉽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1개월 전
창업2회차721일반
런웨이 계산해보면 투자유치 467억이면 운영비가 월 10억이라고 쳐도 3~4년 버티는 정도인데, 그 사이에 수익 모델이 확실해져야 해요. 브릿지 없이 정상적으로 다음 라운드가 되려면 지금 밸류는 다운라운드 가능성도 있어서 조심스럽죠.
1개월 전
우리사주393일반
오래 보니 진짜 문제는 시장 타이밍인데, 지금은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재사용 얘기가 나오긴 하는데 아직 사업화가 늦어지는 구간이에요. 1000억이면 어느 정도는 기대를 반영한 건데, 그 기대가 실적보다는 정책에 기댄 거라 불안하긴 하죠.
1개월 전
초기라운드524일반
처음 투자할 때는 2~3년 안에 회수될 줄 알았는데, 이제는 조금 더 길게 보는 수밖에 없네요. 1000억이 늦은 게 아니라, 사실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동안에는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다만 확신은 없어요.
1개월 전
현금흐름표215일반
밸류를 평가할 때는 누적 투자유치가 아니라 최근 라운드의 전환우선주 전환가격 기준으로 산정해야 합니다. 467억원이면 보통 2~3년 전 라운드인데, 그때 산정한 밸류가 지금 1000억이면 연평균 성장률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라고 보여요.
1개월 전
예비심사738기관
예비심사 청구까지 가려면 통상 6개월~1년 전에 재무 구조 정리가 끝나야 합니다. 아직 RCPS 전환 조건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밸류만 놓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이고, 수요예측 과정에서 실제 가격이 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1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