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밸류 1200억, 누적투자 600억. 단순 배수로 보면 2.0배다. 1200 / 600 = 2.0. 이 수치만 보면 투자자 입장에서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 초기 VC가 누적 투자 대비 최소 5배 이상의 밸류를 기대하는 걸 감안하면, 현재 밸류는 후속 라운드 진입자에게만 유의미한 숫자다. 여행 섹터 특성상 인터파크 합병은 유통 채널과 거래액 확보 측면에서 중요했다. 다만 합병 전후 밸류 변동분은 확인 안 됨. 누적투자 600억이 시리즈 몇까지 포함인지도 명시 안 되어 있다. 이게 중요한 건, 엑시트 가정 시 희석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정을 하나 넣자. 누적 600억이 포스트 기준으로 평가받았다면, 현재 밸류로는 초기 투자자의 기대수익률이 사실상 0에 가깝다. 세컨더리 가능성도 열려 있으나, 이 밸류로는 발행가 대비 프리미엄이 제한적이다. 결론은 단순하다. 밸류 1200억은 누적투자 대비 두 배지만, 이건 숫자일 뿐이다. 실제 투자 판단은 매출, 거래액, 인터파크 통합 후 시너지 실적이 나와야 가능하다. 지금 상태로는 기존 주주들만 유리한 가격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