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쪽에서 리디는 사실상 전자책 점유율 1위로 보고 있습니다. 숫자만 대충 뜯어봐도 누적투자 1,200억 대비 최근 밸류 16,000억이면 13.3배 수준이네요. 16,000 나누기 1,200 하면 13.33배. 이건 가정인데, 시리즈별 라운드 상승폭을 평균내면 초기 투자자 기준으로는 훨씬 높은 배수를 먹었을 겁니다. 다만 현장에서는 웹툰 '만타'가 글로벌에서 어떻게 자리잡느냐가 관건입니다. 국내 전자책 시장은 성숙기에 들어서서 1위지만 성장률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만타가 북미·일본에서 통할지가 밸류를 방어할 핵심인데, 아직 확인 안 된 부분입니다. 누적투자 대비 밸류가 13배 넘게 붙은 건 콘텐츠 플랫폼 특유의 스케일업 기대가 반영된 거죠. 리디는 오래 버틴 회사라 결국엔 실적이 밸류를 따라와야 하는 구간입니다. 웹툰 시장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아무리 점유율 1위라도 방심은 어렵습니다. 현장에서는 그렇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