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누적 투자 2,401억, 7천억 밸류면 저평가'라는 말이 나오는데, 현장에서는 좀 다르게 봅니다. 퍼블리셔는 개발사와 달리 지식재산(IP)을 직접 갖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캐시카우 하나 없이 순수 퍼블리싱 수수료로만 7천억을 받치려면, 최소한 분기 신작 라인업이 상위권에 연속으로 올라와야 하는데 그걸 확인할 자료가 아직 없습니다. 우리 쪽 거래 구조상 퍼블리싱 계약은 2~3년 단위라서, 조 단위 매출 게임이 나오지 않으면 밸류에이션을 방어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요즘 글로벌 마케팅비는 천억 단위로 뛰어서, 투자유치금을 고스란히 써도 흥행 한 번 못 하면 적자가 누적됩니다. 물론 제가 모르는 대형 IP 계약이 있을 수는 있는데, 공시로 확인 안 되는 한 그건 추측일 뿐입니다.
시드부터일반
런웨이 계산만 해도 벌써 빠듯하죠. 브릿지 없이 다음 라운드 가려면 최소 6개월은 버틸 현금이 필요한데, 마케팅비 감당하면 실제로는 3개월치도 안 남을 수 있어요.
1개월 전
질문많아요일반
아 그니까 지금까지 받은 돈이 2400억인데 그게 다 현금으로 남아있는 게 아니라 이미 쓴 돈까지 합친 누적 금액이라는 거죠? 그럼 지금 실제로 회사에 남은 돈은 얼마나 되는지 알 수가 없네?
1개월 전
결산시즌일반
누적 투자금액과 현재 자본금, 그리고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별개로 봐야 하는데요. 공시된 재무제표에서 순현금과 당기 손익을 먼저 확인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퍼블리싱 계약의 수익인식 기준도 챙겨볼 필요가 있고요.
1개월 전
체크사이즈877기관
포스트머니 7,000억이면 사실상 시리즈 C 후반 또는 D 수준이다. 퍼블리싱 모델로 이 밸류를 정당화하려면 ARR이 700억 이상은 나와야 한다. 현재 공시로는 확인 불가다.
1개월 전
이연법인세818일반
전환우선주 발행 구조까지 감안하면 실질 밸류에이션은 더 촘촘히 봐야 할 것 같아요. 투자자마다 리픽싱 조건이나 청산 우선권이 다르게 설정돼 있는데, 이게 공시만으로 구분이 잘 안 되더라고요.
1개월 전
체크사이즈기관
퍼블리셔가 IP를 보유하지 않는 구조는 맞다. 다만 하나 참고할 점은, 거래처 중 개발사가 직접 투자 유치를 못 하는 경우에 퍼블리셔가 대신 계약금을 선지급하는 형태가 종종 있다. 그 비용은 무형자산으로 잡히지 않고 전액 비용 처리되는데, 이 부분이 손익에 반영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1개월 전
감사보고서647일반
그럼 퍼블리싱 계약이 2~3년 단위라면, 신작 한두 개만 실패해도 내년 기준으로 매출 인식 자체가 없어질 수 있는 거죠? 이러면 보통 자본잠식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1개월 전
안속는다511일반
예전에 순수 퍼블리싱으로만 하던 어느 회사도 마케팅비 대란에 적자 누적되다가 결국 개발사 지분 일부씩 사들여서 방향 틀었죠. 7천억 밸류 얘기 나올 단계가 아니었는데, 시장이 과열됐을 때는 다들 그걸 잊어요.
1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