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몇 년 보면서 느끼는 건데, 절차라는 게 생각보다 단순하다. 투자유치 → 상장 준비 → 예비심사 청구 → 승인 → 수요예측 → 공모 → 상장. 지금 인테이크는 누적 288억 유치한 상태다. 여기까지는 확인된 사실이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288억이면 시리즈 C 근처까지 왔다는 뜻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그게 곧 상장 임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전에 어디도 이랬다. 투자만 계속 받고 상장은 몇 년째 얘기만 돌았다. 예비심사 청구 시점은 확인 안 됨. 주관사 선정 여부도 확인 안 됨. 푸드테크 섹터 자체가 국내 상장 사례가 드물어서 비교 대상이 마땅치 않다는 점도 변수다. 대체단백질 쪽은 실적보다 성장성으로 평가받는 구조라, 어느 시장으로 가느냐에 따라 절차 난이도가 확 달라진다. 정리하면 현재는 '자금은 모였고, 상장 절차는 아직 초입이거나 그 전' 정도로 보는 게 합리적이다. 기대를 절차 단계로 환산해서 보면 지금 위치가 훨씬 선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