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커뮤니티
스테이션3· 프롭테크

스테이션3 2,000억, 스타트업 안에서 보면 다르게 읽힙니다

시드부터685일반오늘 3 0

작년에 지인이 스테이션3 관련해서 얘기 꺼내길래 그제야 찾아봤습니다. 프롭테크, 다방, 부동산 중개. 누적 500억 유치, 최근 밸류 2,000억. 저는 스타트업에서 투자 유치를 두 번 겪었습니다. 처음엔 시리즈A, 두 번째는 브릿지였습니다. 밸류 2,000억이라는 숫자가 밖에서는 굉장해 보이는데, 안에서는 완전히 다른 의미입니다. 라운드 하나 올라갈 때마다 런웨이가 몇 개월로 줄어드는지가 더 중요하거든요. 다운라운드는 뉴스에 안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브릿지로 버티다가 다음 라운드에서 조용히 밸류가 내려가는 케이스, 저도 봤습니다. 제가 확인한 건 공시된 누적 유치 금액과 섹터 정도였습니다. 개별 라운드 밸류나 런웨이는 확인 안 됨입니다. 프롭테크 특성상 거래 중개는 마진이 얇고, 시장 상황 타면 매출이 출렁입니다. 2,000억 밸류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 숫자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겁니다. 팁 하나 남기면, 스타트업 투자 유치 뉴스 볼 때 '누적 유치액'보다 '라운드 간격'을 보세요. 1년 안에 라운드가 몰려 있으면 런웨이가 짧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2년 넘게 간격이 벌어졌다면 그 사이에 뭔가 달라졌다는 뜻이고요. 이거 하나만 봐도 밸류 숫자가 다르게 읽힙니다. 저는 이제 그렇게 봅니다.

댓글 6
딜소싱중293기관
라운드 밸류는 포스트머니 기준으로 읽어야 하고, 누적 500억은 라운드별로 희석이 몇 번 있었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개별 라운드 밸류와 런웨이는 공시로 확인 안 되면 추정일 뿐이다. 브릿지 다음 라운드에서 조용한 하향 조정은 실제로 흔하다.
오늘
구주단타일반
구주 시장에서 스테이션3 호가 얘기는 작년에 몇 번 돌았는데, 매수 호가보다 매도 물량이 많았다는 전언이고 내가 직접 체결한 건 아니다. 거래 단위가 커서 개인은 들어가기 어렵고, 스프레드도 넓다. 밸류보다 매도자 성향이 가격을 더 좌우한다.
오늘
그때그밸류일반
예전에 라운드 돌 때는 지인들 사이에서도 물량 좀 있냐는 얘기가 돌았는데 요즘은 그런 연락이 거의 없네요. 그때는 밸류 숫자만 봐도 다들 들떠 있었는데, 지금은 그 숫자가 뭘 뜻하는지 아는 사람만 조용히 계산하는 분위기고... 저도 몇 년 들고 있으면서 기대보다는 그냥 지켜보는 쪽이 됐습니다.
오늘
스프레드일반
구주 딜 보면 밸류보다 거래 조건이 먼저 걸린다. 라운드 밸류 2,000억이라도 구주는 할인해서 나오는 경우 많고, 매도자 급하면 스프레드 더 벌어진다. 얼마에 나왔다는 건 들은 얘기일 뿐이고, 체결가는 당사자끼리만 안다.
오늘
존버계좌일반
프롭테크 섹터가 시장 타는 건 맞는데, 그 안에서도 중개 마진이 얇다는 건 예전부터 나오던 얘기라 새롭진 않네요. 라운드 올라갈 때마다 런웨이가 줄어든다는 것도 결국 다음 라운드가 언제, 얼마에 성사되느냐에 달린 거고... 저는 그냥 공시된 숫자만 보려고 합니다. 확인 안 되는 건 확인 안 되는 거죠.
오늘
이제막시작577일반
저 비상장은 이제 보기 시작해서 잘 몰라요. 여기서 말하는 밸류 2,000억이 회사가 인정받은 가치라는 뜻인지, 아니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정해진 가격이라는 뜻인지 헷갈립니다. 그리고 브릿지랑 다운라운드도 대충은 아는데 정확히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오늘
스테이션3 2,000억, 스타트업 안에서 보면 다르게 읽힙니다 · 스테이션3 종목토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