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롯데카드 3조원 밸류에 '우량 금융사'라는 말이 도는데, 과거 비상장 카드사들이 저평가됐다가 오른 사례를 대입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금은 구조가 다르다.
카드업은 이미 포화 상태라 신규 수익 창출이 어렵고, 롯데카드의 주력인 가맹점 수수료는 규제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3조원이면 시중은행 지분가치와 비교해도 결코 싼 게 아니다. 예전에 어떤 카드사가 2조에 거래되다가 4조로 뛴 적이 있지만, 그때는 자산 건전성이 지금보다 좋았고 시장금리 환경도 달랐다.
여기에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리스크까지 감안하면, 현재 밸류가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지 의문이다. 물론 브랜드 인지도나 고객 기반이 탄탄한 건 맞지만, 그게 3조를 정당화하진 않는다.
내 주장도 한계가 있긴 하다. 혹시 향후 수수료 규제 완화 같은 변수가 나오면 평가가 바뀔 수도 있다. 다만 지금 분위기에 편승해 매수하는 건 신중해야 한다.
초기라운드일반
글쓴이 말이 맞는 것 같아. 나도 몇 년째 물려 있는데, 예전엔 이것도 오를 거라 믿었거든. 근데 요새는 그때 그 분위기가 아니야. 밸류가 싼 것도 아닌데 계속 들고 있을 이유가 점점 없어지네.
27일 전
증권신고서483기관
결론부터 말하면, 카드업종은 이미 예비심사 청구 단계에서 재무건전성 항목을 통과하기 어려운 구조다. 수수료 규제가 지속되는 환경에서 3조 밸류가 정당화되려면 자기자본이익률이 최소 15퍼센트는 나와야 하는데, 최근 추세로는 기대하기 어렵다.
27일 전
그때그밸류715일반
그때 2조에 거래되던 카드사, 나도 기억나. 지금이랑 많이 달라. 그때는 실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고, 사람들도 낙관적이었어. 지금은 금리도 높아졌고, 규제도 더 세졌잖아. 차라리 그때 팔 걸 그랬어.
27일 전
주석확인일반
다만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좀 다를 수 있어요.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안정적인 편이고, 여신전문금융채권 발행 조건도 나쁘지 않아요. 다만 이연법인세 자산 규모가 크고, 전환우선주가 있다면 향후 회계상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27일 전
IR덱수정중668일반
우리 스타트업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 투자사들이 밸류를 후하게 부를 때는 항상 무언가가 빠져 있었거든. 런웨이가 얼마나 남았는지, 브릿지 라운드가 필요한 상황인지 그런 것들. 3조면 대단한 숫자지만 실제로 자금을 확보할 때까지는 별로 의미 없을 수 있죠.
27일 전
초기라운드194일반
첫 댓글 보고 생각났는데, 우리는 2020년에 1조 밸류로 라운드 마쳤을 때 다들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 그때가 정말 최고점이었어. 지금은 그 절반 밸류로도 투자사가 안 들어와. 시장이 이렇게 바뀔 줄 알았으면 그때 정리했어야 했는데.
27일 전
텀시트리뷰350기관
3조 밸류를 정당화하려면 포스트머니 기준으로 성장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카드업의 성장률은 한 자릿수에 그치고, 희석을 감안하면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이지 않다. 세컨더리로 접근한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현재 밸류로는 진입하기 어렵다.
27일 전
납품관리427일반
우리 쪽에서는 롯데카드가 사실 브랜드 파워가 꽤 있는 편이야. 현장에서 손님들이 많이 찾고, 가맹점도 꽤 많은데. 다만 최근에 경쟁사들이 혜택을 많이 풀면서 가맹점 수수료는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게 맞아. 이 부분이 수익성에 많이 영향을 줄 것 같아.
27일 전
브릿지라운드651일반
실제로 회사 안에서 투자 유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면, 밸류가 뉴스에 나오는 숫자와 다를 때가 많아. 다운라운드로 진행되면 기존 주주들은 희석을 감수해야 하고, 신규 투자자들은 반토막 가격에 들어오는 거지. 외부에서 3조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2조도 안 될 수 있어.
27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