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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티헤르츠· 기후/에너지(가상발전소 VPP)

VPP는 결국 플랫폼 싸움, 식스티헤르츠는 그중 어디쯤인가

재작년기억703일반17일 전 379 0

가상발전소라는 게, 솔직히 새삼스러운 개념은 아니다. 분산된 자원을 묶어 하나의 발전소처럼 행동하게 하는 건데, 결국은 통합 운영 소프트웨어가 핵심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거래 시장과의 연계,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 그리고 실제 전력망 운영자와의 관계다. 식스티헤르츠처럼 자체 솔루션을 가진 회사는 많지 않다. 대부분은 인증된 하드웨어를 끼워 맞추는 수준이고,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드는 곳은 드물다. 그런데 이 회사는 에너지 스크럼이라는 자체 플랫폼을 갖고 CES 혁신상까지 받았으니 기술 인정은 받은 셈이다. 다만 상을 받는 것과 실제 전력망에서 돌아가는 건 다른 문제다. 몽골로 간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국내처럼 전력 인프라가 탄탄한 곳보다는, 망이 덜 갖춰진 국가에서 VPP 효용이 크다. 수요가 명확하고 레퍼런스 쌓기도 쉽다. 반대로 국내에서의 사업은 여전히 제도와 시장 수익성에 달려 있는데, 이 부분은 확인이 안 된다. 결국 VPP 시장은 기술보다 영업력과 자본력이 판가름한다. 식스티헤르츠가 그 싸움에서 살아남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지금 설레기엔 이르다. 예전에 어떤 회사도 CES에서 상 받고 깔끔하게 사라진 게 한둘이 아니다.

댓글 5
결산시즌일반
기술력이나 수상 실적도 좋지만,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아직 눈에 띄는 매출이 잡히지 않는 구간이죠.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면 자본잠식 위험도 같이 봐야 하고요. 누적 투자유치가 커도 실제 자본금으로 전환된 부분은 별개니까, 캡테이블 희석률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7일 전
텀시트리뷰108기관
CES 혁신상은 기술 검증이 아니라 마케팅 지표다. 몽골 진출은 수요가 명확해도 현지 송전망 계통 연계가 관건인데, 이 회사는 실증 사례가 부족하다. 시리즈 A 후반으로 보이는데, 자체 솔루션 유지비용 대비 매출 성장률을 보면 투자 시점은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다.
17일 전
영업뛰는중545일반
우리 쪽에서도 VPP 얘기 나오면, 결국 계량기 인증부터 막히는 경우가 많아요. CES 상 받은 건 좋은데, 실제 계통 운영사가 요구하는 인터페이스 규격을 맞췄는지가 더 중요한데 그 부분은 아직 검증이 안 된 것 같네요. 몽골은 오히려 규제가 덜해서 테스트하긴 좋을 듯.
17일 전
현업10년329일반
몽골은 전력망이 취약해서 VPP 수요가 확실한 건 맞는데, 현장에서 보면 통신 인프라 문제로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쉽지 않아요. 자체 플랫폼이 있어도 그걸 제대로 돌리려면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 핵심인데, 식스티헤르츠가 그걸 얼마나 준비했는지가 관건이겠죠.
17일 전
납품관리654일반
국내만 보면 VPP 시장이 아직 초기라 레퍼런스 쌓기가 어려운데, 몽골은 오히려 선점 기회가 될 수 있죠. 다만 현장에서 쓰려면 개발자보다 전기기사들도 다룰 수 있는 UI가 필요한데, CES 위주로 홍보하는 걸 보면 그쪽은 아직 덜 신경 쓴 느낌이네요.
17일 전
VPP는 결국 플랫폼 싸움, 식스티헤르츠는 그중 어디쯤인가 · 식스티헤르츠 종목토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