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브랜디 관련해서 자료를 찾아보다가, 공개된 수치를 회계 관점에서 정리해봤습니다. 업데이트 기준으로 밸류에이션 2,000억원, 누적 투자유치 1,530억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숫자만 보면 투자 받은 금액이 현재 가치보다 작아서 그럴듯해 보이는데, 실제 재무제표를 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누적 투자유치라는 건 자본금+주식발행초과금+전환권 등 모든 금액을 합친 개념입니다. 특히 브랜디 같은 스타트업은 RCPS(전환우선주) 발행이 많아서, 부채로 잡히는 부분도 있어요. 상환전환우선주는 회계상 '부채'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재무상태표의 유동부채가 크게 잡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밸류 2,000억원이라고 해서 몸값이 그대로 재무 건전성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비슷한 사례를 검토해본 적이 있는데, 확인할 때는 투자 계약서의 전환 조건과 상환 조건을 꼭 봐야 하더라고요. 특히 '누적 투자유치'라는 표현은 언론 보도나 IR 자료에서 흔히 쓰이지만, 실무에서는 자본 항목과 부채 항목을 구분해 봐야 합니다. 이번 브랜디의 경우도 1,530억원 중 실제 자본으로 인식된 금액과 부채로 처리된 금액을 구분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 사업모델이 하이버와 브랜디를 함께 운영하는 구조라서 수익 인식 기준도 별도로 확인해야 정확합니다.
숫자 하나를 봐도 그 뒤에 숨은 회계 처리 방식을 짚어보게 되네요.
밸류에이션랩585기관
누적 투자유치 1,530억은 자본금과 초과금, 전환권 포함이다. 포스트머니 2천억이면 상환전환우선주 부채 비중이 클 텐데, 현금 소진율과 부채 상환 조건이 더 중요하다. 작성자가 적은 RCPS 부채 분류는 정확하다. 다만 실제 청산 우선권과 전환 조건은 재무제표만으로 안 보인다.
1개월 전
쿠폰없는옵션일반
그렇지. 런웨이 얼마나 남았는지가 더 중요하지. 브릿지로 버티다가 다운라운드 오면 기존 홀더들 지분 희석 심하게 된다. 밸류 2천억이 지금 매력적으로 보여도, 팔 때 기준은 딴 데 있으니까.
1개월 전
전시회다녀옴714일반
우리 쪽에서는 브랜디가 작년에 물류망 좀 줄인 걸로 알고 있는데, 실제 고객 재구매율이 핵심이지. 재무제표 숫자보다 현장에서 배송 기간이나 상품 퀄리티로 판단한다. 투자받은 금액이랑 영업이랑 갭이 크면 문제지.
1개월 전
블록딜대기349일반
구주 시장에서 브랜디 거래가 몇 달 전에 1천억대 후반에 나왔다더라. 스프레드 좁히려면 매도자가 많은데 매수자가 없어서 거래가 안 된다. 이런 경우 밸류 2천억은 공시된 기준이고, 실제 체결가는 보통 낮게 본다.
1개월 전
전에도봤다149일반
예전에 쿠팡도 초기엔 밸류 높게 받고 투자금 늘었는데, 재무제표 보면 부채 비중 크고 적자였지. 브랜디도 똑같은 패턴. 사람들이 기대에 취해서 리스크를 잘 안 보는데, 결국 현금 흐름이 답이다.
1개월 전
그때그밸류495일반
몇 년 전에 들어올 때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시기가 지나면서 밸류는 그대로인데 투자금은 늘었네. 지금에서 보면 청산 가능성도 생각해야 되고, 관리 안 되면 희석만 커지는 상황이라 조금 어두운데, 기다려야지.
1개월 전
증권신고서기관
순서상으로 보면, 상장 전 단계에서 재무제표 리스크는 예심 통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통상 부채 비중이 높으면 심사에서 상세한 설명이 요구되고, 경우에 따라 보호예수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다.
1개월 전
수요예측604기관
유동부채가 크면 재무 안정성 지표가 안 좋아서, 기관 투자자들이 수요예측 시점에 할인율을 더 크게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상장까지 가면 절차상 여러 단계가 남아 있어서, 현재 밸류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1개월 전
영업뛰는중824일반
현장에서는 브랜디 같은 중소형 패션 플랫폼이 물류 비용에 눌려서 마진이 거의 없다고 본다. 경쟁사들이 프로모션으로 가격 경쟁하고 있어서, 재무제표에 드러난 부채보다 실제 운영 유지비가 더 위험할 수 있지. 투자금 의미는 크지 않게 느껴진다.
1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