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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200억 대비 16,000억, 곱하기 13배의 무게

존버계좌일반1개월 전 686 0

숫자를 좀 오래 들여다봤다. 최근 밸류 16,000억을 누적 투자 1,200억으로 나누면 정확히 13.33배다. 계산은 단순하다. 16,000 ÷ 1,200 = 13.33. 그런데 이게 의미하는 바가 뭘까. 13배라는 배수는 투자자들이 리디의 성장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봤다는 뜻이겠지. 웹툰 만타가 글로벌에서 받아들여졌고, 전자책 기반이 튼튼하다는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 그런데 이건 가정인데, 과거 라운드에서 밸류가 8,000억대였다고 알려졌던 때가 있었다. 그때도 누적은 이미 1,200억 언저리였으니 배수는 6.7배 수준이었을 거다. 지금은 그 두 배 가까이 뛰었다는 얘기다. 상승폭이 크긴 한데, 그만큼 기대치가 앞서간 느낌도 없지 않아. 콘텐츠 기업은 작품 흥행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크니까. 몇 년 들고 있으면서 이 숫자들을 계속 곱씹게 된다. 내가 들어올 때보다 밸류는 커졌지만, 정작 내 손에 남는 건 확인 안 된 회수 시점뿐이다. 계산은 맞는데,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게 주식이지.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가만히 숫자만 보고 있다.

댓글 6
감사보고서일반
누적 투자유치 1,200억이 전부 자본금으로 잡혔는지는 확인해봐야죠. 전환우선주 RCPS로 들어왔다면 부채나 자본요소로 나뉠 수 있고, 이연법인세 효과까지 고려하면 단순 나눗셈이 실질 밸류와 같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1개월 전
캡테이블정리기관
포스트머니 기준 1.6조면 시리즈 C 후반이나 D 초입 수준이다. 누적 기준 배수는 의미가 제한적이다. 라운드별 신규 투자금과 세컨더리 비중을 봐야 정확한 밸류에이션을 판단할 수 있다. 정보가 부족하다.
1개월 전
안속는다325일반
예전에 어느 콘텐츠 기업도 밸류 1조 넘기고 상장 직전에 반토막 났어. 배수 13배가 좋아 보이지만, 비상장은 그 숫자가 언제든 조정될 수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되지. 웹툰 사업이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야.
1개월 전
IR덱수정중170일반
스타트업 입장에서 1.6조 밸류는 부담이에요. 다음 라운드에서 이 이상 받으려면 실적 성장이 가속돼야 하는데, 콘텐츠는 흥행 리스크가 커서 런웨이 계산이 빡빡해지는 구간이죠. 내부에서는 숫자보다 현금 흐름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더라고요.
1개월 전
장외경력366일반
한때 누적 투자 1,200억으로 8,000억 평가받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산 사람들은 이미 2배 이상 본 거지. 지금 들어가는 사람은 13배를 감당해야 하니까, 그 기대치를 회사가 맞출 수 있을지 냉정히 볼 필요가 있어. 실적 성장률이 둔화되면 밸류가 먼저 빠지는 게 비상장의 법칙이야.
1개월 전
쿠폰없는옵션146일반
창업자 입장에서 브릿지나 다운라운드 없이 1.6조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해.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건 단순 배수가 아니라, 이 밸류에서 다음 라운드가 성립할 만한 매출 성장이거든. 아직 이익이 없다면, 이 숫자는 협상 테이블의 출발점일 뿐이에요.
1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