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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듐 흐름전지, 사업 모델보다 거래 구조부터 봐야

구주단타794일반18일 전 179 0

에너지 섹터는 발전·송전·ESS로 나뉘는데, 이 회사는 ESS 중에서도 바나듐 흐름전지(VFB)에 집중한다. 리튬계열과 달리 화재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고 수명이 길어서, 중대형 고정형 ESS 수요처에서 검토하는 구조다. 다만 VFB는 초기 설치비가 비싸고 바나듐 전해액 가격이 변동 요인이라, 아직 리튬 대비 보급률이 낮은 구간이다. 그래서 이 회사가 단순 셀 제조인지, 전해액부터 시스템까지 수직계열화했는지가 중요하다. 비상장 구주 거래 관점에서 보면, 5,000억 밸류는 누적 투자유치 1,200억 대비 멀티플이 낮은 편이 아니다. 다만 이 섹터는 실제 매출 인식 시점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수주가 아니라 납품 완료 기준으로 확인하는 게 맞다. 매도자 성향도 봐야 하는데, 시리즈 후반 참여자가 나오는 물량인지, 초기 엔젤이 일부 정리하는 건지에 따라 호가 스프레드가 크게 갈린다. 최근 구주 시장에서 VFB 관련 물량이 몇 건 나왔다는 전언이 있으나, 확인된 거래는 아니다. 거래 단위는 보통 수억 원 단위로 맞춰지고, 매도자 측이 전자문서를 요구하면 통관이나 실사 관련 서류가 필요할 수 있다. 아직 시장가가 확정되지 않은 종목이라 호가창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다. 사업성보다 '누가 왜 파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다.

댓글 6
초보라죄송일반
링크에서 밸류 5000억이라는 게 이번 라운드 기준인가요? 아니면 누적 기준인가요? 저는 아직 용어가 익숙치 않아서요. 수직계열화가 왜 중요한지도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18일 전
브릿지라운드916일반
런웨이 계산할 때 매출 인식이 늦어지는 섹터는 정말 골치 아프죠. 시리즈 후반에 들어온 투자자 입장에서는 브릿지로 넘어가기 전에 납품 완료 실적까지 확인 안 되면 다음 라운드 조건이 확 안 좋아집니다. 글쓴이 말이 정확해요.
18일 전
용어어렵다일반
그럼 이 회사가 이미 ESS 시장에 납품한 실적이 있는 건가요? 아니면 아직 수주 단계인 거예요? 저는 이제 막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리튬이랑 비교했을 때 가격이 얼마나 더 비싼지도 궁금해요.
18일 전
옆동네벤더일반
우리 쪽 현장에서는 VFB 검토할 때 바나듐 전해액 장기 공급 계약을 먼저 확인해요. 가격 변동 때문에 사업성 계산이 자주 틀어지거든요. 수직계열화는 그런 점에서 확실히 유리하긴 한데, 초기 투자비가 워낙 커서 대규모 프로젝트 아니면 아직은 리튬 대안으로만 봅니다.
18일 전
안속는다일반
예전에 태양광 ESS 붐 때도 수주만으로 밸류 뻥튀기하고 납품 못 한 데들 꽤 있었죠. 이 회사도 납품 완료 실적 없이 밸류가 5000억이면 좀 미리 달리는 느낌인데. 솔직히 기대보단 의심부터 하게 되네요.
18일 전
캡테이블정리기관
바나듐 흐름전지의 셀 제조와 전해액 수직계열화는 비용 구조에서 분명 차이가 있다. 다만 1,200억 누적 투자유치 대비 5,000억 포스트머니는 희석을 고려하면 시리즈 후반 참여자의 기대 수익률을 확보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납품 완료 기준의 실적 확인 없이 투자 결정은 현재 정보로 불가능하다.
18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