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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포스트머니 1조의 함정

포스트머니424기관16일 전 135 0

낙관론은 간단하다. 토스증권이 1조 밸류로 신주를 발행했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이 이 회사를 인정한다는 증거라는 논리다. 누적 투자 1,050억원 대비 10배 이상의 밸류업이라니, 지금이라도 따라 들어가야 한다는 결론이 따라붙는다. 반박은 숫자로 끝난다. 포스트머니 1조는 현재 수익성이나 자본력이 아니라 미래 점유율을 선반영한 수치다. 증권업은 순진 마진 사업이 아니라 자기자본을 깔고 레버리지를 쓰는 구조다. 1조 밸류라면 결국 조 단위 자본력을 갖춘 대형사와 경쟁한다는 의미인데, 토스증권은 혁신을 입증할 해외나 AI 부문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확인 안 됨. 또한 1,050억원으로 굴리는 지금 체급에서 발행된 1조 포스트머니는 기존 주주 희석만 늘리고, 스케일업 전략이 구체적이지 않은 상태에서는 벤치마크로 쓸 수도 없다. 상장 전 세컨더리 수요가 붙은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내 주장의 약점은, 데이터만으로는 성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재 공개된 수치로는 이 밸류에 산수를 맞출 수 없다.

댓글 4
그때그밸류일반
몇 년 전부터 토스증권 얘기를 지켜봐 왔는데, 그때도 지금도 결국 핵심은 자기자본이야. 예전 라운드 때도 분위기가 좋긴 했지만, 결국 수익 모델이 증명이 안 되니까 시간만 흘렀지. 지금 1조라는 숫자가 반갑긴 한데, 오래 들고 있으니 숫자의 무게가 실감 나질 않네.
16일 전
스프레드835일반
구주 시장에서 토스증권 매물 나오면 스프레드가 꽤 벌어져 있어. 실제 체결은 손에 꼽을 정도고, 매도자들이 원하는 가격과 매수자들이 부르는 가격 차이가 크더라. 1조 포스트머니가 시장에서 바로 인정받는 건 아니야.
16일 전
초기라운드일반
1,050억으로 시작해서 1조까지 왔다는 건 분명 대단한 성과야. 다만 그 성장이 몇 년에 걸쳐 온 거잖아. 중간에 조정도 있었고, 희석도 겪었지. 지금 새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그 힘든 과정을 안 거치고 가장 좋은 시점만 보는 거라서, 결국 타이밍 싸움이겠지 싶어.
16일 전
현업10년546일반
우리 업계에서 보면 토스증권이 MTS 하나는 확실히 잘 만들어서 고객 경험이 좋아. 다만 현장에서 실제로 브로커리지 수수료로 먹고사는 사람들 사이에선 아직 규모가 작다는 평가가 많아. AI나 해외 부문이 성과를 내기 전엔 조 단위 몸값은 우리 쪽 기준으론 이해가 안 되는 숫자야.
16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