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자금 조달을 몇 번 겪어보면 550억이라는 숫자가 그냥 큰돈이 아니다. 런웨이 관점에서 보면 이 규모는 '다음 라운드를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여유'에 가깝다. 다운라운드 없이 여기까지 왔다는 이야기라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 밸류에이션은 확인 안 됨.
상장 절차를 단계로 나눠보면 대략 이렇다. ①상장 주관사 선정 ②실사·감사 ③예비심사 청구 ④예비심사 승인 ⑤증권신고서 제출·수요예측 ⑥공모·상장. 지금 하이퍼엑셀이 어느 단계인지는 공시로 확인된 바 없다. 투자 유치 뉴스만으로 '상장 임박'이라 말하는 건 절차상 근거가 약하다.
투자자 입장과 회사 내부 입장은 다르다. 밖에서는 550억을 성과로 보지만, 안에서는 그 돈이 인건비와 파운드리 선급금으로 빠져나가는 속도를 먼저 본다. LPU 양산이 언제 매출로 잡히는지가 결국 다음 단계를 결정한다. 절차 뉴스는 그 뒤에 따라오는 것에 가깝다.
용어어렵다일반
저 이제 막 비상장 보기 시작한 사람인데요, 예비심사 청구랑 승인이 다른 단계인 거예요? 회사가 공시를 안 하면 그냥 뉴스만 보고 짐작하는 수밖에 없는 건가요. 제가 이해한 게 맞는지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오늘
예비심사647기관
절차만 보면 주관사 선정부터 상장까지 통상 12~18개월이 걸린다. 예비심사 청구 후 승인까지 2~3개월, 이후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가 반복되면 수요예측 일정이 밀린다. 현재 어느 단계인지 공시가 없으니 단정은 이르다.
오늘
그때그밸류일반
몇 년째 들고 있는 사람인데, 그때도 투자 유치 기사 나오면 다들 상장 얘기했었죠. 실제로는 그 뒤로도 라운드만 몇 번 더 돌고 조용해진 곳이 많았어요. 550억이면 나쁘지 않은데, 저는 이제 기사 하나로 마음이 흔들리진 않네요.
오늘
포스트머니337기관
라운드 규모와 상장 시점은 별개다. 550억이 시리즈 후반이면 프리IPO 성격일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보호예수와 구주 매출 조건을 봐야 한다. 밸류에이션은 확인되지 않았으니 언급하지 않는 게 맞다.
오늘
기다리는중269일반
예전에 어디도 투자 유치 뉴스 터지고 '상장 임박' 소리 나돌았는데, 결국 몇 년째 그대로였어요. 투자 유치랑 상장은 완전히 다른 트랙이에요. 글쓴이 말대로 공시 나오기 전엔 다 추측일 뿐입니다.
오늘
전에도봤다384일반
요즘 비상장주식 카페 보면 유치 뉴스만 나와도 목표가부터 정하던데, 그게 제일 위험해요. 예전에도 그렇게 달려들었다가 예비심사 한 번 반려되고 몇 년 묶인 사례 봤습니다. 550억이 좋은 소식인 건 맞지만 상장 일정은 따로 봐야죠.
오늘
전에도봤다일반
저도 비상장 몇 년 봤는데, 런웨이 여유 있다는 건 상장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뜻이기도 해요. 급한 쪽은 오히려 투자자고요. 파운드리 선급금 얘기 나온 것처럼 현금 나가는 속도가 관건입니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