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을 처음 본 건 5년쯤 전이다. 당시 상장 기대감에 비상장 게시판이 시끄러웠고 나도 궁금해서 찾아봤다. 밸류는 그때나 지금이나 대략 5조원 수준으로 기억한다. 문제는 이 숫자가 어디서 나온 건지다. 거래소 공시로 확인되는 건지, 시장에서 도는 얘긴지 나는 아직도 명확히 확인 안 됐다.
그다음 확인한 건 지분 구조다. 누가 대주주인지, 상장을 결정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이걸 모르면 나머지 얘기는 다 부질없다. 그 후에야 배당이 나오는지, 나온다면 얼마인지 따져봤다. 비상장은 배당이 사실상 유일한 현금흐름이라는 걸 몇 년 겪으면서 알았다.
예전에 다른 비상장 종목도 이랬다. 상장한다는 말이 몇 년째 돌았는데 실제로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났고, 그 사이 물린 사람들만 늘었다. 교보생명이라고 다를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팁 하나 남기자면 비상장은 매수 전에 '누가 사줄 것인가'를 먼저 계산해야 한다. 못 팔면 그냥 종이 조각이다. 지금 밸류가 5조라는 것도, 그게 언제 누구 기준으로 정해진 값인지 모르면 의미 없다.
옆동네벤더950일반
우리 쪽에서는 보험사 밸류를 장부가로 보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보험부채 할인율이랑 계리적 가정에 따라 숫자가 확 뒤집혀서, 5조라는 값도 전제를 모르면 못 씁니다. 현장에서도 그 숫자 출처는 늘 말이 갈립니다.
오늘
명의개서완료815일반
장외 호가는 5조 근처에서 거래 단위가 크게 잡힙니다. 매도자 성향이 급하면 스프레드가 벌어지고, 매수 대기 물량은 얇습니다. 얼마에 나왔다는 얘기는 전언이라 확인은 못 했습니다.
오늘
시드부터281일반
상장 얘기 몇 년째 도는 건 그 사이 런웨이 태운 회사들이 버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엑싯 시계가 멈춘 거고, 안에서는 배당으로 버티는 그림이 됩니다. 다운라운드 한 번 맞으면 그 전 지분은 다 다시 계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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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다녀옴736일반
보험 현장에서는 상장보다 자본확충 쪽이 더 급한 이슈입니다. 새 회계기준 들어오고 나서 자본 변동성이 커져서, 주주 구성이 안 풀리면 자금 조달 자체가 막힙니다. 우리 쪽에서도 그게 제일 답답한 부분입니다.
오늘
현금흐름표일반
밸류 5조는 누적 투자유치나 기업가치가 아니라 보통 지분법 평가나 장부가 기준일 수 있습니다. 자본금과 자본총계를 구분해서 보셔야 하고, 배당은 이익잉여금 처분이라 현금흐름표상 재무활동으로 빠집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과는 다른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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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시트리뷰875기관
포스트머니 5조라는 표기 자체가 확인된 적 없다. 라운드 표기 없이 도는 숫자는 대개 구주 호가를 기업가치로 옮긴 것이다. 상장 결정 주체는 대주주와 이사회이고, 그 전까지 개인 지분은 세컨더리로만 빠져나간다. 희석 조건은 공시 전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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