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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랩스· 미디어/콘텐츠(오디오 스푼·숏폼 비글루)

스푼랩스 3,000억 밸류, 오디오 플랫폼 단일로는 설명 안 된다

체크사이즈464기관10일 전 234 0

낙관론은 주로 이렇게 간다. 누적 투자유치 1,865억원, 최근 밸류 3,000억원이면 후기 단계 성장주로 보기에 충분하고, 오디오 플랫폼 스푼이 일본 등 해외에서 자리 잡으면 숏폼 비글루가 제2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단기적으로는 수긍할 만한 구조다. 다만 이 밸류를 정당화하려면 비글루가 트래픽과 매출에서 기여하는 바가 구체적으로 검증되어야 한다. 확인 안 됨. 데이터가 없다. 오디오 스푼의 국내 시장 자체가 제한적이고, 글로벌 오디오 라이브 시장은 이미 대형 플랫폼과의 경쟁이 격화된 영역이다. 1,865억원을 태운 누적 기준으로 3,000억원의 포스트머니는 후속 희석을 감안하면 초기 투자자 기준으로도 프리머니 대비 업사이드가 크게 매력적인 구간이 아니다. 라운드별 상세 밸류에이션과 매출 성장률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가격에 신규 참여하는 건 데이터 근거가 빈약하다. 모르는 부분은 모른다고 처리하는 게 맞다. 비글루가 실제로 유의미한 매출을 내고 있다면 그건 별개의 판단 영역이고, 지금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이 밸류의 지속 가능성을 방어할 수 없다. 결론은 하나다. 낙관론은 있으나 검증된 수치가 없다. 스푼랩스의 다음 라운드 공시가 나오기 전에는 이 가격에 대한 확신도 없다.

댓글 5
매도호가일반
비글루 수치가 안 나온 시점에서 3,000억은 스푼 본체로만 치면 좀 빡빡해 보이긴 하죠. 구주 시장에 3,000억 밸류로 나온다더라는 얘기가 도는데, 실제로는 호가 스프레드가 꽤 넓게 벌어져 있어요. 확인된 체결가는 아직 낮은 편입니다.
10일 전
장외경력일반
예전에도 데이터 없이 밸류만 높게 불린 데가 몇 군데 있었는데, 나중에 후속 라운드에서 다 조정됐죠. 스푼이 국내 오디오에서 잘하는 건 맞지만, 그 시장 자체가 작은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요. 3,000억은 그냥 '기대값'이지 '실적값'이 아니라고 봅니다.
10일 전
기다리는중919일반
솔직히 저 글쓴이 말이 핵심인 게, 결국 비글루가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거잖아요. 근데 몇 년을 봐도 그런 건 다 '2~3년 뒤에' 오더라고요. 예전에 다른 회사도 그렇게 말해놓고 라운드마다 밸류만 올렸다가 조용히 사라진 케이스가 꽤 있었어요.
10일 전
존버계좌618일반
저는 초기 라운드 때부터 들어왔어서 그런지, 지금 3,000억 얘기가 그렇게 와닿지는 않네요. 그때는 오디오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분위기였는데, 이제 와서 비글루를 갖다 대는 걸 보면 어느새 시장이 이렇게 냉정해졌구나 싶기도 하고요. 결국 투자자들한테 계속 뭔가 새로 보여줘야 하는 게 피로하긴 하죠.
10일 전
매도호가678일반
구주 매수자 입장에선 아직 확인된 실적보다는 유동성 루머에 더 좌우되는 시장이라, 지금 매수하기엔 애매합니다. 매도자들도 3,000억 밸류 이야기를 듣고 호가를 높여 부르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거래 가능한 가격대는 더 아래에 형성돼 있어요. 데이터 나오면 그때 가격이 재평가되겠죠.
10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