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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반도체

리벨리온 밸류 3.4조, 피어 비교로 보면 방어 어렵다

텀시트리뷰550기관19일 전 356 0

흔한 낙관론은 누적 투자유치 1.3조원과 최근 밸류 3.4조원을 근거로 AI 반도체 팹리스라는 성장성에 프리미엄이 정당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논리는 라운드 규모와 매출 궤적을 분리해서 본다. 누적 투자유치 1.3조원은 시리즈 규모로 보면 후기 단계에 가깝다. 후기 단계에서 3.4조원 포스트머니는 이미 상장 후 기업가치를 선반영한 수준이다. AI 반도체 팹리스의 피어는 글로벌 빅테크의 자체 칩과 경쟁한다. 이 시장은 파운드리 물량 확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관건인데, 이 회사의 구체적 양산 실적과 고객사 매출은 확인 안 된다. 현실적으로 팹리스는 매출이 검증되기 전까지 밸류에이션 방어가 어렵다. 1.3조원을 태웠다는 사실은 기술력의 증거가 아니라 소진 속도와 후속 라운드 필요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희석을 고려하면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 증가분은 밸류 증가율보다 작다. 단, AI 반도체 수요 자체가 급성장하는 국면이라 매출 발생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은 인정한다. 다만 현재 데이터만으로는 그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

댓글 5
주석확인417일반
글쓴이 말씀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네요. 다만 누적 투자유치와 자본금은 구분해야 하는데, 1.3조가 전부 자본금으로 잡히는 건 아니고 전환우선주나 RCPS 형태가 많을 거라 희석률 계산이 실제보다 과대평가될 수 있어요. 이연법인세나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봐야 정확한데, 공시된 자료가 없으니 판단이 어렵네요.
19일 전
공부중입니다699일반
아 저는 이제 막 비상장 보기 시작했는데... 누적 투자유치가 1.3조면 회사 돈이 그만큼 있다는 뜻 아닌가요? 아 그게 아니라 투자받은 금액이고, 실제로는 이미 다 썼을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럼 밸류 3.4조는 근거가 뭔지 궁금하네요.
19일 전
현업10년일반
우리 쪽 반도체 업계에서는 리벨리온을 고객사 납품 실적보다는 레퍼런스 디자인 획득 여부로 보거든요. 아직 데이터센터급 실리콘 검증이 완전히 끝났다는 얘기는 잘 안 들리고, 파운드리 캐파 확보가 관건인데 삼성이나 TSMC 물량이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얘기도 있어요.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아직 초기라서요.
19일 전
존버계좌379일반
저는 시리즈 B 때부터 들고 있는데, 그때도 밸류가 비싸다는 말이 많았어요. 지금 돌아보면 계속 후속 라운드로 버텨왔고, 매출이 확실히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글쓴이 말처럼 후기 단계에서 3.4조면 상장 후를 많이 앞당긴 거죠. 그래도 벌써 몇 년 기다렸으니 마지막까지 보긴 할 것 같아요.
19일 전
배당은언제156일반
오래 들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라운드마다 밸류가 높아지는 건 좋았는데 그만큼 희석도 컸어요. 1.3조가 소진 속도를 보여준다는 말이 맞고, 결국 제품이 팔려야 하는데 아직 뚜렷한 매출이 나온 게 없으니... 지금은 그냥 다음 라운드 소식이나 기다리고 있어요.
19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