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전이던 작년 초, 지인 소개로 파두 구주를 1억 어치 사봤다. 당시 밸류 5천억대였고, 누적 투자 800억이라는 걸 확인하고 들어갔다. 매도자는 법인인데, 호가가 2~3%씩 차이 나는 게 기본이었다. 거래 단위는 보통 10만 주 단위로 맞췄고, 계약서에 전환사채 물량 제외 조건을 넣는 걸 잊지 않았다.
실제로 매수하기까지 이틀 걸렸다. 첫날은 매도자 측에서 '이미 다른 데서 더 높은 가격에 사겠다'는 말을 듣고 하루를 기다렸다. 둘째 날 오전에 재확인하니 그 말은 거짓이었고, 결국 원래 호가 그대로 체결했다. 이런 전언은 확인이 안 되니 참고만 하면 된다.
제일 중요한 팁은, 구주 거래에서 반드시 '매도자 보유 수량 증명'을 요구하라는 거다. 법인 등기부등본과 주주명부를 대조해 실제 물량이 있는지 봐야 한다. 나는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지만, 덕분에 허수 물량에 속하지 않았다. 현재 파두 주가는 상장 후 올랐지만, 구주 거래는 그때의 경험이 전부다.
증권신고서기관
공교롭게 제가 그 시점 파두 예비심사 준비를 맡았습니다. 수요예측 전 구주 매매는 통상 보호예수 확약서 정리와 병행되는데, 말씀하신 전환사채 물량 제외 조건이 실제로 딜레이는 거의 없게 만드는 핵심이 맞습니다.
1개월 전
증권신고서604기관
구주 계약서에 전환사채 제외 조항 넣는 건 당연하고, 진짜 중요힌 건 수요예측 이후 물량이 묶이느냐입니다. 파두 경우엔 상장 직전까지도 보호예수 확약 비율이 시장 기대보다 낮았다는 걸 감안하면, 그 시점 매수는 타이밍상 꽤 빠른 판단이었네요.
1개월 전
브릿지라운드일반
그 밸류에서 런웨이 계산 한번 해보면 참 무서워요. 800억 누적이면 1년 반도 못 버틸 수치인데, 구주 살 때 그거 확인했다는 게 놀랍습니다. 다운라운드 직전에 산 셈인데 결국엔 상장해서 본전이라도 찾은 거잖아요. 운이 좋았던 거죠.
1개월 전
십년차개인419일반
예전에 옐로모바일 구주 거래할 때도 똑같았습니다. 매도자가 다른 데서 더 준다는 말로 시간 끌면 90%는 거짓이고, 결국 원래 호가에 붙어요. 전언 확인 안 되는 건 다 거르는 게 맞고, 보유 수량 증명 요구는 구주 거래의 기본 중 기본이죠.
1개월 전
캡테이블정리727기관
밸류 5천억대는 포스트머니 기준인가. 800억 누적이면 파두의 경우 프리머니로 보는 게 맞는데, 구주 거래량이 그 시점에 많았는지 모르겠다. 법인 매도자라면 세컨더리 조건이 붙었을 텐데, 계약서에 그 내용이 명시됐는지 명확하지 않다. 확인할 수 없는 정보로 판단을 보류한다.
1개월 전
현업10년696일반
파두 이 시점 메모리 시장이 진짜 별로였거든요. 현장에서 우리 고객사들이 재고 조정하느라 난리였는데, 구주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제품 스펙은 좋았지만 고객사가 돈을 안 써서 매출이 안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상장해서 그나마 지금이라도 버티는 거죠.
1개월 전
체크사이즈기관
누적 투자 800억은 숫자상으로만 보면 자본금과는 다른 개념이다. 전환우선주로 들어왔다면 상환전환권이 걸려있을 수 있고, 그 경우 상장 실패 시 청산 가치부터 계산해봐야 한다. 그 밸류에 구주 거래가 성사된 건 매수자가 회계적 위험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1개월 전
감사보고서102일반
보유 수량 증명 요구하셨다니 다행이네요. 다만 법인 매도자라면 세금 문제도 확인 필요해요. 법인세는 물론이고 주주명부상 명의가 실제 보유자와 다른 경우가 많아서, 거래 후 문제 생기면 회계처리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저 같으면 주금 납입 내역도 함께 요구했을 것 같아요.
1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