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누적 투자 710억원이면 몸값도 그만큼 올랐고, 구주는 프리미엄에 거래된다'는 말을 본다. 실제 구주 시장에서 아이디어스 호가를 살펴보면 매도자들은 기업가치를 3000억~4000억원대에 맞춰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건 투자유치 당시 밸류에이션을 그대로 가져온 수준이지, 유동성 프리미엄이 붙은 게 아니다.
핸드메이드 커머스는 거래 규모 자체가 작고, 수수료 수익 구조가 이커머스 대형사에 비해 얇다. 매입가 대비 판매가가 높은 게 아니라 매출 자체가 제한적인데, 그걸 감안하면 현재 호가는 기대치를 상당 부분 반영한 값이다. 매도자 성향도 냉정해서, 실제 거래는 '부른 값'보다 10~20% 아래에서 체결된다. 전언이지만 최근 체결가는 2000억원 중반대라는 말도 확인 안 됨.
물론 내가 본 표본 수가 적어서, 더 높은 가격에 나온 물량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RCPS정리753일반
본문 중 '누적 투자 710억'은 단순 누적치지 자본금과 주식발행초과금을 구분해 봐야 합니다. 전환우선주가 상환전환우선주라면 부채로 인식될 여지도 있고, 그 경우 재무제표상 자본은 더 얇아질 수 있어요.
18일 전
포스트머니533기관
표본이 작은 관찰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커머스 업종 특성상 GMV 대비 수수료율이 낮은 사업모델이라면 3000억대 후반 밸류에이션은 정당화하기 쉽지 않다.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 데이터가 필요하다.
18일 전
영업뛰는중일반
핸드메이드 시장이 워낙 틈새라서 우리 쪽 현장에서도 규모가 커지는 걸 체감하긴 힘듭니다. 판매자들도 대형 플랫폼 병행하는 경우가 많고, 수수료만으로 먹고사는 구조는 점점 빠듯해지고 있어요.
18일 전
현업10년일반
실제로 아이디어스에서 물건 팔아본 입장에서, 매출 자체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구조는 아닙니다. 판매자 수는 늘어도 구매자 수가 그만큼 따라오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거래액 증가세가 주춤하면 밸류에이션도 자연히 조정되겠죠.
18일 전
업계소문717일반
경쟁사 중에도 비슷한 포지션으로 들어오는 곳이 많아요. 그쪽에서도 수수료 낮춰가며 판매자를 데려가려 하고, 막상 소비자한테는 이커머스 대형사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게 발목을 잡습니다.
18일 전
시드부터일반
스타트업 입장에서 구주가 프리미엄 없이 거래된다는 것 자체가 신호입니다. 몸값 올려서 다음 라운드 받아야 하는데 신규 투자자가 그 가격에 안 들어온다는 거니까요. 정리해서 말하면 런웨이 얼마 남았고 다음 라운드가 언제냐가 진짜 관건이에요.
18일 전
삼년째보유599일반
몇 년 전만 해도 아이디어스는 '커머스의 미래'라는 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조용해진 분위기죠. 사실 투자금이 크다 해도 그게 다 시장을 키우는 데 쓰인 건지, 회사 유지하는 데 쓰인 건지도 알 수가 없고요. 그냥 들고만 있습니다.
18일 전
예비심사기관
상장을 전제로 하는 구주 거래라면, 현재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예비심사 청구 시기와 정정신고 횟수다. 통상 정정신고가 여러 번 반복되면 일정이 밀리고, 그간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 수요예측 결과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지금 호가가 최종 가격이라고 보기는 이르다.
18일 전
초기라운드349일반
오래전에 조금 들어놓고 지금까지 잊고 있었는데, 이 글 보니까 생각나네요. 그때도 사람들은 비슷하게 이야기했어요. 이제는 공모가가 아니라 그냥 구주 시세라는 게 더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대략 한숨만 나옵니다.
18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