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쪽에서 요즘 가장 많이 도는 말이 '콘텐츠는 미끼고 결국 팔리는 건 상품'이라는 겁니다. 미디어커머스 섹터 구조를 보면 크게 세 층으로 나뉘어요. 콘텐츠로 유입을 만드는 층, 그 트래픽을 자사몰이나 플랫폼에서 전환하는 층, 그리고 실제로 물건을 대고 재고를 감당하는 층. 여기서 수익성이 갈리는 건 대부분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이입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이 중에서 콘텐츠와 브랜드 양쪽을 자기 안에 두려는 쪽으로 보입니다. 누적 투자 250억, 밸류 700억이라는 숫자는 시장이 그 구조에 어느 정도 값을 매겼다는 뜻이고요. 다만 현장 감각으로는 채널을 직접 쥐고 있느냐, 아니면 남의 플랫폼 위에서 노느냐가 훨씬 큽니다. 전자는 고객 데이터가 남고 후자는 수수료와 알고리즘에 흔들려요.
수요처는 결국 소비자지만, 그 앞단에서 플랫폼과 광고 단가, 그리고 브랜드 인지도가 줄을 세웁니다. 경쟁 구도는 확인 안 됨이고, 다만 이 섹터에서 오래 버티는 곳은 대개 자체 채널 비중을 조금씩 올리는 방향으로 갑니다. 그게 되면 재무제표보다 현장 체감이 먼저 바뀝니다.
댓글 4
공부중입니다216일반
저 이제 막 보기 시작한 사람인데요. 미디어커머스가 콘텐츠로 사람 모아서 물건 파는 거라는 건 알겠는데,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자사몰이 있는 회사인가요? 채널을 직접 쥔다는 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서요. 플랫폼 위에서 판다는 건 입점이랑 같은 말인가요?
오늘
포스트머니217기관
라운드 기준으로 보면 누적 250억에 포스트머니 700억이면 희석 부담이 작지 않다. 콘텐츠와 브랜드를 동시에 내재화하는 모델은 초기 마케팅비를 자체 흡수해야 해서 현금 소진이 빠르다. 자사몰 비중과 재구매율, 기여마진을 봐야 구조가 검증된다. 세컨더리 호가는 확인하지 못했다.
오늘
스프레드864일반
구주 시장에서 이 이름 거래 단위는 크지 않다. 얼마에 나왔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전언이라 확정은 아니다. 매도자마다 원하는 가격대가 달라서 스프레드가 넓게 벌어진다. 자사몰 매출 비중이 얼마냐에 따라 받는 사람 태도가 갈린다. 호가 문의는 들어오는데 체결은 드물다.
오늘
전시회다녀옴814일반
우리 쪽에서는 채널을 쥐고 있냐가 진짜 승부처라고 봅니다. 플랫폼 위에서 팔면 수수료랑 알고리즘에 계속 흔들리고, 자사몰이면 고객 데이터가 남아서 재구매 설계가 되거든요. 현장에서는 콘텐츠 잘 만들어도 재고 감당 못 해서 접는 팀 많습니다. 브랜드 힘이 세도 물류가 버텨줘야 끝까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