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부동산 중개 플랫폼 쪽 일하는 사람입니다. 숫자만 한번 뜯어보죠.
누적 투자유치 3,285억원, 최근 밸류 25,000억원.
25,000 ÷ 3,285 = 약 7.6배. 지금까지 들어온 돈 전부를 합쳐도 현재 회사 가치의 13% 수준이라는 계산입니다. 나머지 87%는 시장이 앞으로 벌어줄 것에 대한 기대치라는 거죠.
이건 가정인데, 만약 이 밸류가 마지막 라운드 기준이라면 그 라운드 투자자 입장에선 진입가 대비 얼마나 올랐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라운드별 금액과 밸류는 공개된 게 없어서 확인 안 됨입니다.
우리 쪽 현장 감각으로는 중개 앱 시장이 이미 성숙해서 이용자 수 늘리는 게 예전 같지 않습니다. 광고랑 중개 수수료 모델이 얼마나 커지느냐가 관건인데, 그 숫자는 밖에서 안 보입니다.
결론은 조심스럽게, 배수만 보면 나쁘지 않은데 그 배수를 정당화할 실적이 공개 안 돼 있어서 판단은 각자 몫입니다. 투자권유 아닙니다.
댓글 5
RCPS정리718일반
누적 투자유치액과 자본금은 다른 개념이라 그대로 나누는 건 조금 거칠어 보입니다. 전환우선주나 RCPS가 섞여 있으면 부채와 자본 사이 분류에 따라 지표가 달라지고,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받쳐주지 않으면 배수는 의미가 흐려질 수 있어서요. 라운드별 정보가 없으면 해석은 더 조심스러워집니다.
오늘
보호예수기관
절차 관점에서 보면 밸류 숫자보다 상장 준비 단계가 어디인지가 중요합니다. 예비심사 청구 전인지, 정정신고를 몇 차례 낸 상태인지에 따라 수요측 일정이 달라지고, 보호예수 조건까지 확정되어야 마지막 라운드 투자자의 실질 회수 경로가 보입니다. 이 순서면 통상 몇 개월 단위로 잡습니다.
오늘
공부중입니다770일반
저는 비상장은 이번에 처음 보는데요, 배수 7.6배라는 게 그럼 높은 건가요 낮은 건가요? 누적 투자금 나누기 회사 가치 이렇게 보면 되는 건지 헷갈려서요. 아직 용어도 잘 모르고 라운드가 뭔지도 감이 안 오는데 쉽게 설명해주실 분 있나요.
오늘
존버계좌330일반
몇 년 들고 있으면서 라운드 돌 때마다 분위기가 참 좋았는데, 그때는 다음 라운드가 어디서 붙을지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지금은 중개 앱 쪽 이야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게 밖에서 봐도 느껴지고... 뭐랄까, 기대보다는 그냥 지켜보는 마음이에요. 상장이 언제 어떻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고요.
오늘
런웨이12개월666일반
안에서 보면 투자유치는 발표 숫자보다 런웨이가 먼저예요. 라운드 하나 들어오면 그 돈으로 몇 개월 버티는지가 다음 협상 테이블 분위기를 정하고, 브릿지로 넘기다 다운라운드가 되면 기존 투자자도 신규도 다 계산이 달라집니다. 밸류 2.5조라는 말이 현장에선 별로 실감이 안 가는 이유가 그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