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앤코 낙관론의 핵심은 이거다. 롱블랙 지식 구독 모델이 자리 잡으면 구독료가 반복 매출로 쌓여서 투자 대비 회수가 빨라진다는 것.
근데 누적 투자유치가 11억이다. 콘텐츠 구독은 초기 제작비와 마케팅비가 먼저 나가고 구독자는 천천히 늘어난다. 11억으로 확보할 수 있는 유료 구독자 규모와 콘텐츠 제작 속도에는 한계가 있다. 구주 시장에서도 이건 드러난다. 거래 단위가 크고 호가 스프레드가 넓어서, 매수자는 후한 가격을 부르기 어렵다. 매도자 성향도 갈린다. 초기 투자자는 원금 근처라도 정리하려 하고, 신규 매수자는 최근 라운드 가격을 기준으로 깎으려 한다. 결국 체결은 잘 안 된다. '얼마에 나왔다더라'는 전언은 전언일 뿐, 실제 체결가가 아니다. 구독 지표가 공개되지 않는 이상 낙관론은 숫자로 확인되지 않는다.
물론 롱블랙 브랜드가 특정 독자층에서 강하면 반복 매출이 예상보다 빨리 붙을 수 있다. 그 가능성까지 부정하지는 않는다.
댓글 3
그때그밸류358일반
저도 이 종목 처음 나왔을 때부터 들여다본 입장인데, 그때도 다들 구주 물량 나오면 대박이라 했어요. 근데 몇 년 지나고 보니 체결된 걸 본 적이 없습니다. 11억이라는 숫자가 크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그 정도로 이걸 굴리기엔 벅차지 않나 하는 생각만 들어요. 구독 지표가 나오기 전까진 저도 판단을 접었습니다.
오늘
안속는다714일반
예전에 어디도 이랬어요. 구주 나온다더라, 곧 라운드 클로징이라더라 하면서 호가만 높게 불러놓고 정작 체결은 안 됐죠. 11억이면 초기 콘텐츠 사업에는 솔직히 작은 돈입니다. 구독 모델은 회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지금 낙관론은 숫자가 아니라 바람에 가깝다고 봅니다.
오늘
전에도봤다일반
윗분들 말이랑 비슷한데, 전언으로 가격 형성되는 시장은 결국 아무도 못 벌어요. 초기 투자자는 원금 근처에서 나가려 하고 신규는 최근 라운드에서 깎으려 하니 매수·매도 호가가 계속 어긋나죠. 저는 이 구간에서 기대보다는 시간이 정리해줄 거라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