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에스엔이바이오를 처음 접했다. 시드 라운드 투자 검토 요청이 들어왔다. 줄기세포 엑소좀 기반 뇌졸중 치료제였다.
먼저 기존 특허와 임상 데이터를 확인했다. 전임상 단계였고, 효능 지표는 일부 동물 모델에서만 유의미했다. 세포주 안정성 관련 자료는 불충분했다. 해당 부분은 확인 안 됨으로 남겼다.
창업팀 인터뷰는 두 차례 진행했다. 대표는 연구 배경이 탄탄했다. 다만 임상 시험 디자인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 답이 없었다. CRO 선정도 초기 단계였다. 이것이 가장 큰 리스크로 판단했다.
포스트머니 기준으로 시드 단계 밸류에이션은 80억 원을 요구했다. 시장 내 유사 후보 물질과 비교할 때 기업가치 대비 실증 데이터가 부족했다. 희석률을 감안하더라도 리턴을 맞추기 어려웠다.
결론적으로 투자는 하지 않았다. 나중에 같은 조에 참여한 동료에게 물어보니 같은 이유로 패스했다고 했다.
팁을 하나 남긴다. 초기 바이오 기업을 볼 때 논문 저자 리스트를 확인하라. 교신저자가 실제 연구를 주도한 인물인지, 회사에 상근하는지가 중요하다. 비상근 석좌교수만 명의를 빌려준 경우가 많다.
이제막시작977일반
아직 용어가 어렵네요. 시드 라운드가 보통 80억이면 비싼 건가요? 전임상이라도 줄기세포는 원래 검증할 게 많은 것 같아서요. 저도 이제 공부 시작한 참인데, 다른 바이오랑 비교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1개월 전
배당은언제일반
작년 초에 투자 검토한 바이오 중에 이런 패턴 흔했죠. 연구진 배경은 좋은데 CRO가 없어서 미뤄진 딜이 여럿 있었어요. 지금 임상 1상 신청 전에 자료 보완되면 달라질 수 있겠지만, 밸류에이션은 정말 싸게 들어오지 않는 이상 어렵다고 봐요. 오래 들고 있던 입장에서는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라.
1개월 전
보호예수747기관
전임상 단계면 예비심사 청구까지 최소 2년 이상이고, 임상 1상 IND 제출 후에도 보완 일정이 통상 3~6개월입니다. 현재 데이터만으로는 수요예측 일정을 잡을 수준이 아닙니다. 핵심은 CRO 선정과 세포주 안정성 확인인데, 둘 다 공개 자료로는 검증 불가하니 투자 판단 시점에선 보수적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1개월 전
존버계좌413일반
그래도 연구자 출신 대표는 그래도 좀 믿고 가볼 만한데, 임상 디자인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게 이제까지 겪어보니 진짜 문제더라고. 시드에서 80억이면 나중에 시리즈 오면서 희석 감안하면 내가 지금 보유한 지분이 얼마나 유지될지 걱정도 되고. 확정되지 않은 데이터에 고생한 세월만 쌓이는 기분이네.
1개월 전
매도호가630일반
제가 보기엔 80억 호가면 당장 매수하기는 애매하죠. 보통 시드 단계 구주는 스프레드가 10% 이상 붙고, 매도자들이 던질 때는 5천만 단위로 나눠서 나와요. 전임상 데이터 불충분하면 거래 자체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선뜻 살 사람이 없으니 호가는 몇 달 유지되다가 내리는 패턴반복이죠.
1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