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론의 핵심은 이겁니다. 누적 투자유치 700억이면 회사에 그만큼 현금이 쌓여 있고, 밸류 1,500억 대비 부담이 적다는 논리죠. 회계 처리 관점에서 이건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누적 투자유치는 조달 총액이지 재무상태표의 현금 잔액이 아닙니다. 라운드마다 전환우선주나 RCPS로 들어왔다면 상당액이 자본금이 아니라 전환권·상환권 대가로 부채성 항목에 잡힐 수 있고, 이자비용이나 평가손익으로 손익을 흔듭니다. 투자금은 대개 인건비와 개발비로 나가므로, 남은 건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그 수치가 공개돼 있지 않다면 자금 여력은 확인 안 됨입니다.
1,500억 밸류도 마지막 라운드의 전환가나 우선주 기준일 가능성이 높아 보통주 가치와 같지 않습니다. 다만 상환권이 실제로 행사되지 않고 후속 라운드가 이어진다면 부채성 분류가 문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옆동네벤더401일반
우리 쪽에서도 전환우선주 발행한 회사들 보면 장부상 부채가 계속 불어나서 골치예요. 현장에서는 그냥 투자받은 돈이라 하지만 회계는 그렇지 않죠. 개발비로 매달 나가는 돈 생각하면 남은 현금은 따로 봐야 합니다.
오늘
전시회다녀옴432일반
산업 쪽에서 보면 700억이라는 숫자가 어디로 들어왔는지가 더 중요해요. RCPS로 들어온 건 상환 압박이 걸리는 자금이라, 우리 쪽 거래처들도 우선주 잔액 때문에 후속 라운드에서 발목 잡히는 경우 많습니다. 현금 잔고를 봐야죠.
오늘
런웨이12개월990일반
스타트업에서 보면 누적 유치액은 그냥 과거의 영광이고, 지금 의미 있는 건 런웨이 몇 개월이냐입니다. 브릿지 한 번 돌리면 조건이 확 나빠지고, 다운라운드는 기존 투자자도 손실 확정이라 다들 조용해지죠. 별거 아니고 그냥 그렇습니다.
오늘
초기라운드711일반
예전에 그 라운드 하던 때는 다들 1,500억 얘기하면서 좋아했는데... 지금 보면 그 숫자가 무슨 의미였는지 잘 모르겠네요. 우선주 기준 밸류랑 보통주 가치가 다르다는 건 그때도 알았는데 굳이 말 안 했던 거고, 요즘은 그냥 지켜보는 입장입니다.
오늘
십년차개인일반
예전에 어디도 누적 투자 1,000억 어쩌고 하면서 밸류 이야기하다가 결국 상환권 정리 못 해서 정리된 케이스 있었는데, 비슷한 그림 아닌가 싶습니다. 누적 유치액을 자본금으로 착각하는 건 매번 반복되는 패턴이라 좀 지겹습니다.
오늘
딜소싱중기관
지적한 부분은 회계상 맞다. 다만 전환권 대가의 부채 분류는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공시 없이 단정할 수 없다. 누적 조달액과 현금 잔액을 동일시하는 건 흔한 오류다. 영업현금흐름과 우선주 잔액, 상환 조건을 확인해야 판단 가능하다.
오늘
질문많아요일반
저는 이제 막 보기 시작해서 그러는데, 누적 투자유치랑 현금 잔액이 다른 건 이해했어요. 그럼 그 남은 현금이 얼마인지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비상장이라 감사보고서밖에 없나요? 솔직히 아직 용어도 다 모릅니다.
오늘
보호예수648기관
절차 관점에서 보면 상환권 조건과 전환 조건은 후속 라운드나 상장 준비 단계에서 정리되는 경우가 많다. IPO를 염두에 두면 예비심사 전에 우선주 정리 여부가 쟁점이 된다. 밸류는 마지막 라운드 기준이므로 통상주 가치와 별개로 보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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