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는 낙관론은 이거다. 콜드체인은 진입장벽 높고 신선식품 시장이 커지니 팀프레시가 5천억은 우습게 넘어설 거라는 기대.
근데 이 논리는 두 군데서 새요. 첫째, 누적 투자유치 2,220억원에 밸류 5,000억원이면 후속 라운드에서 몸값을 이미 두 배 이상 끌어올린 상태예요. 진입장벽이 높다는 건 신규 사업자에게만 해당되고, 이미 들어온 자금에게는 회수 압박으로 돌아옵니다. 둘째, 콜드체인은 자본집약적이에요. 창고와 냉장차량은 감가상각이 계속 나가고, 물량이 안 받쳐주면 고정비가 그대로 적자로 남죠. 예전에 어디도 이랬는데, 콜드체인 물류는 규모의 경제가 되기 전까지 버티는 게 전부였어요.
물론 콜드체인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건 아니니 이 반박도 '팀프레시가 규모를 못 키운다'는 가정에 기대고 있어요. 그 가정이 틀리면 내가 틀린 거고요.
밸류에이션랩기관
누적 투자유치 2,220억과 기업가치 5,000억을 같은 선상에 놓으면 안 된다. 전자는 누적 조달 총액이고 후자는 특정 라운드의 포스트머니다. 라운드 구조와 지분 희석률, 우선주 조건을 모르면 5,000억이 높은지 낮은지 판단할 근거가 없다. 구체적 라운드 히스토리 확인되면 다시 보겠다.
오늘
딜소싱중599기관
진입장벽이 신규 진입자 방어라는 지적은 맞다. 다만 기존 투자자에게 회수 압박이 된다는 건 별개 문제다. 세컨더리로 일부 회수한 자금이 있는지, 런웨이가 몇 개월인지에 따라 압박 강도가 달라진다. 그 정보 없이 회수 압박을 단정하는 건 비약이다.
오늘
텀시트리뷰기관
콜드체인 자본집약적이라는 건 동의한다. 감가상각과 고정비 구조는 규모의 경제 도달 전까지 현금흐름을 갉아먹는다. 다만 그 구간을 버틸 런웨이가 확보돼 있는지가 핵심이다. 재무제표상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차입 만기 구조를 봐야 한다.
오늘
런웨이12개월일반
회사 안에서 보면 5,000억 밸류는 자랑할 숫자가 아니다. 다음 라운드에서 그 위로 못 올리면 다운라운드고, 그 순간 기존 직원 스톡옵션은 물속으로 들어간다. 투자금 들어올 때마다 축하하는 분위기지만 현장은 다음 라운드 눈치만 본다. 브릿지 한 번 받으면 그게 곧 신호다.
오늘
현금흐름표203일반
숫자 정의부터 정리하면 좋겠습니다. 누적 투자유치는 조달 총액이고 자본금은 납입 자본이라 완전히 다른 항목입니다. 전환우선주(RCPS)로 들어온 자금은 부채성으로 잡히는 경우도 있어 재무제표상 자본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연법인세나 감가상각 정책에 따라 적자 폭도 달라 보이니 기사 숫자만으로 판단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영업뛰는중일반
우리 쪽(식자재 유통)에서 보면 콜드체인은 결국 물량 싸움입니다. 냉장창고 돌리는 고정비는 물량이 받쳐줘야 커버되는데, 대형마트나 급식 쪽 발주는 경기 타면 바로 줄어요. 진입장벽 운운하는 건 밖에서 보는 얘기고, 현장은 차량 한 대 덜 돌리는 게 곧 손실이라 아무리 버텨도 한계가 있죠.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