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투자 유치 업무를 해본 사람으로서, 파워큐브세미 밸류 600억이면 반도체 소자·부품 SiC 전력반도체 치고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잡힌 느낌입니다. 보통 SiC 계열은 시리즈 A만 해도 천억 이상 부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런데 '밸류 600억'이라는 게 최근 라운드 기준인지, 아니면 전환사채나 상환전환우선주 발행 기준인지가 핵심일 텐데, 이 부분이 공시에 안 잡히는 것 같아서 확인이 안 됩니다. 제가 직접 확인한 건, 상장 예비 심사 신청 이력이 없고, 최근 3년간 투자 유치 공시도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이 600억이라는 숫자가 어디서 나온 건지, 혹시 이전 라운드 기준으로 언론에 보도된 거라면 실제로는 다운라운드 가능성도 열어둬야 합니다. 스타트업에서 런웨이는 보통 12개월 미만이면 급한 건데, SiC 파운드리나 패키징에 들어가는 초기 비용을 생각하면 600억 밸류로는 자금 조달이 버거울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궁금한 게, 혹시 이 회사가 현재 브릿지 라운드를 진행 중이거나, 정부 과제 수주로 운영 자금을 메우고 있는지 아는 분 있습니까? 공시로는 안 보이는데, 업계에서 소문이라도 들은 게 있으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그냥 숫자로만 보면 투자 유치보다는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