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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인텔리전스· 피지컬 AI 데이터 인프라

스카이인텔리전스 1000억 밸류, 현장에서 보면 좀 다릅니다

런웨이12개월731일반3일 전 110 0

작년에 지인 통해 이 회사 시리즈A 딜이 도는 걸 처음 알았다. DS투자파트너스 리드라길래 '아 요즘 피지컬 AI 데이터로 돈 들어오는구나' 정도로 넘겼다. 그런데 몇 달 뒤 오라클-벡터지역혁신벤처펀드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좀 달라 보였다. 기업가치 1000억. 숫자만 보면 화려한데, 현장 감각으로는 '라운드 하나 더 열었다'에 가깝다. 시리즈A가 마감되고 추가 라운드가 붙는 건 보통 계획된 성장 서사라기보다 런웨이 계산에서 나온다. 오라클 쪽 펀드가 전략적 투자자 성격이면 매출보다 레퍼런스가 먼저 붙는 구조라, 밸류는 올라가도 현금 소진 속도는 크게 안 준다. 합성데이터 인프라가 제조·로보틱스 현장에 붙으려면 데이터 검수·라벨링 인력이 계속 필요한데, 이게 사람 값이다. 그래서 내가 하는 확인은 세 가지다. 첫째, 이사회 구성이 리드 투자자 중심으로 재편됐는지. 둘째, 추가 라운드가 업라운드인지 브릿지인지. 셋째, 고객사가 PoC에서 양산 계약으로 넘어간 게 있는지. 이 중 두 개는 공개 자료로 확인 안 됐다. 투자자 시각과 현장 시각이 다른 지점은 여기다. 밸류 1000억은 회사가 번 숫자가 아니라 다음 라운드에서 감당해야 할 숫자다. 창업자 입장에서 이 숫자는 자랑이 아니라 숙제에 가깝다.

댓글 8
이제막시작814일반
저는 비상장은 이제 막 보기 시작했는데요. 여기 댓글들 보면서 궁금한 게 있어요. 시리즈A 이후에 라운드가 또 붙는 게 그렇게 흔한 일인가요? 아직 밸류 계산하는 법도 잘 모르겠어요.
3일 전
구주단타일반
구주는 1000억 밸류로 바로 안 나온다. 그 가격에 사겠다는 사람이 있어야 성립하는 거고, 실제 호가는 그보다 아래에서 형성된다. 매도자 급한지에 따라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지기도 한다.
3일 전
삼년째보유781일반
예전에 이쪽 라운드 돌던 때는 다들 들떠 있었는데, 지금은 그때랑 분위기가 좀 다르네요. 밸류가 올라도 실제로 회수까지 가는 걸 본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 저는 그냥 들고 있습니다.
3일 전
딜소싱중기관
1000억은 포스트머니 기준으로 보인다. 라운드 규모와 희석률이 공개되지 않으면 밸류만으로 판단은 어렵다. 전략적 투자자가 들어온 경우 상업적 성과보다 레퍼런스 목적일 수 있다. 다만 세컨더리 시장에서 그 가격이 소화되는지는 별개다.
3일 전
딜소싱중910기관
라벨링 인력 비용이 고정비로 남는다는 지적은 타당하다. 합성데이터라도 검수 공정을 대체하기 어렵다. 매출 인식 시점과 현금 소진 시점이 어긋나면 추가 라운드는 계획이 아니라 필요가 된다. 런웨이 개월 수를 공개 자료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불확실성이다.
3일 전
질문많아요406일반
제가 이해한 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밸류랑 라운드 규모는 다른 거죠? 1000억이라는 게 회사 전체 가치인지 아니면 이번에 투자받은 금액인지 헷갈려요. 죄송하지만 다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3일 전
포스트머니820기관
오라클-벡터지역혁신벤처펀드가 리드가 아니라 팔로우로 들어온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리드 주체가 바뀌면 라운드 성격이 달라진다. DS투자파트너스 리드라는 정보와 오라클 펀드 참여 시점이 같은 라운드인지 다른 라운드인지도 구분해야 한다.
3일 전
그때그밸류일반
몇 년 들고 있으면서 이런 글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결국 밸류는 나중에 정리되는 거더라고요. 지금 화려해 보여도 나중에 보면 그냥 그때 그랬던 거지... 뭐라 단정하기는 어렵네요.
3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