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커뮤니티
한화비전489790· 방산·비전

한화비전의 성장은 방산 특수에 가려진 구조적 한계

초기라운드일반19일 전 257 0

주변에서 한화비전을 두고 'AI 감시 시장 성장의 핵심 수혜주'라고 말하는 걸 자주 본다. 기술력이 검증됐고, 수출 실적이 쌓이고 있다는 낙관론이 늘 따라붙는다. 그런데 몇 년간 들고 있으면서 보면, 그 말이 매번 반복될 때마다 조금씩 무게가 빠지는 느낌이다. 물론 방산 부문 매출이 비전 사업을 견인하는 건 맞다. 다만 그 성과가 곧바로 기업가치로 이어지기엔 구조가 빠듯하다. 방산 특수는 정권과 국제정세에 따라 변동 폭이 크고, 사업 특성상 수주에서 인식까지 시간이 길다. 그 사이에 환율 변동이나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익률을 갉아먹기도 한다. 시장에서 얘기하는 미래 성장성은 대부분 미국을 포함한 해외 수출 확대를 전제로 하는데, 확인 안 된 계약이 실제 실적으로 잡히기까지는 검증 절차가 많고 경쟁도 심하다. 몇 년째 동일한 기대가 반복되는 걸 보면, 이 기대는 사업 현실과 다소 분리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모르는 신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일 수도 있다. 다만 보이는 데이터만으로는, 현재 밸류를 정당화할 만한 실적 성장 궤적이 아직 확인되질 않는다. 매번 라운드가 지날수록 분위기는 오르는데, 주주로서 그 온도차가 점점 크게 느껴진다. 오랜 보유자로서 나는 이제 그 기대보다는 반기보고서 숫자에 더 집중하게 된다.

댓글 3
명의개서완료573일반
비상장 구주 기준으로 보면, 한화비전 매물은 보통 10만주 단위로 나오고 스프레드가 제법 벌어져 있어요. 매도자들이 방산 수주 발표 나올 때마다 호가를 올리는데, 실제 체결은 전량 소화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19일 전
명의개서완료676일반
구주 거래 현장에서도 비슷한 얘기 나옵니다. 최근에 본 매물도 수주 기대감 반영된 가격이었는데, 거래 성사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확정 수주가 아니면 프리미엄 붙은 호가에 따라가기 조심스럽죠.
19일 전
영업뛰는중165일반
업계에서 보면, AI 감시 기술 자체는 진짜 쓰이고 있고 수요도 늘고 있어요. 다만 우리 쪽에서는 방산 수주보다도 유지보수 계약이나 민수 전환 속도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게 안정적인 매출로 이어지거든요.
19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