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요즘 데이터센터 DPU 얘기만 나오면 분위기가 묘하다. GPU가 연산을 다 해먹으니 CPU가 버티질 못해서, 결국 네트워크와 데이터 이동을 전담하는 DPU 수요가 폭발하는 건 맞다. 우리 쪽에서도 DPU 설계 인력을 스카우트하려는 움직임이 확실히 늘었다.
망고부스트는 누적 투자유치 857억원, 밸류 4,000억원이면 국내 팹리스 중에선 중간 이상은 간다. 다만 현장에서 보면 문제는 검증이다.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DPU 하나 때문에 기존 서버 아키텍처를 바꾸는 걸 극도로 꺼린다. 결국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나 서버 OEM이 같이 검증해줘야 하는데, 이게 실제로 레퍼런스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경쟁 구도로 보면 해외 빅테크들이 만드는 범용 DPU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한데, 이 회사가 정확히 어느 사용처(스토리지 전용인지, 네트워크 가속인지)를 노리는지는 확인 안 됨. 이게 정해져야 고객사 요구사항에 맞춘 칩을 만들 수 있는데, 아직은 제품 조각이 얼마나 구체적인지가 불투명하다. 데이터센터 시장 자체는 계속 커지니 파이가 없는 건 아니다.
다만 밸류 4,000억원에서 추가 밸류에이션이 붙으려면 '설계 완료'가 아니라 '양산 레퍼런스'가 나와야 한다. 현장 사람들이 보기엔 그 한 단계가 가장 어렵고, 그래서 지금 이 회사 주가는 그 가능성에 걸고 있는 거다.
구주단타283일반
구주 시장에서도 이 회사 얘기 가끔 나오긴 하는데, 매도 호가는 4,000억 밸류 기준으로 나온다더라. 다만 실제 체결은 그 아래에서 붙는 경우가 많고, 거래량 자체가 적어서 스프레드가 제법 벌어져 있어.
1개월 전
명의개서완료787일반
작년에 이 회사 구주 나왔을 때 주변에서 물어보는 사람 있었는데, 당시 호가가 지금보다 낮았어. 밸류 4,000억이 붙었다는 건 최근 라운드 기준일 거고, 구주는 그보다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게 보통이야.
1개월 전
RCPS정리988일반
누적 투자유치 857억원이라면 자본금과는 별개로 프리머니/포스트머니 구분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전환우선주 비중이 크다면 보통주 기준 밸류는 단순 계산보다 낮을 수 있고, 이연법인세나 영업적자 누적으로 재무상태표가 어느 정도 잠식됐는지도 봐야 합니다.
1개월 전
공부중입니다일반
아직 비상장 투자 이제 막 알아보는 사람인데, DPU가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어. 글 읽다 보면 CPU랑 GPU 사이에서 데이터 옮기는 칩인 것 같은데, 그럼 이 회사가 검증 문제 때문에 힘들다는 게 사업 자체가 어렵다는 뜻인가?
1개월 전
매도호가426일반
구주 매도자들도 이제는 밸류 4,000억 얘기보다는 회수 시점을 더 따지더라. IPO가 미뤄질 것 같으면 보호예수 기간까지 고려해서 할인율을 키워서 내놓고, 그게 안 맞으면 거래가 안 되고. 지금은 기다리는 분위기야.
1개월 전
이제막시작615일반
그럼 이 회사가 지금 검증을 못 받고 있는 건지, 아니면 검증 중인 건지 궁금해. 글만 봐서는 레퍼런스가 아직 없다는 것 같은데, 그러면 투자할 때 위험이 큰 거지? 구주를 사도 나중에 상장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
1개월 전
듀딜중기관
DPU는 검증 기간이 길다. 대형 CSP가 아키텍처 바꾸는 데 2년 이상 걸리고, 그 전에는 파일럿 수준에 그친다. 망고부스트의 레퍼런스가 없다는 점은 사실상 후발주자라는 뜻이다. 다만 국내 서버 OEM과 협력 이력이 있다면 1년 내 검증 진전이 가능하다.
1개월 전
증권신고서587기관
IPO 절차상으로 보면 예비심사 청구 전에 매출 인식 안정성이 핵심이다. DPU는 아직 시장 초기라서 수요예측 때 밸류에이션 산정이 어렵고, 상장 후에도 보호예수 기간 중에 실적이 흔들리면 주가 관리가 쉽지 않다. 통상적으로 이 업종은 레퍼런스 확보 후 1~2년 뒤 상장을 추진하는 순서다.
1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