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서 도는 낙관론은 대개 이렇습니다. 배달 라스트마일 1위권이고 누적 투자 600억원, 밸류 3,500억원이면 상장만 하면 된다는 식입니다.
절차 관점에서 이건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예비심사 청구부터 상장까지 통상 6개월에서 1년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600억원을 받은 회사의 상장 시나리오입니다. 투자금 회수 기대치는 최소 조 단위가 아니라, 적어도 누적 투자 대비 몇 배를 전제로 짜입니다. 3,500억원 밸류로는 기존 투자자 보호예수 물량이 풀릴 때 수급이 버티기 어렵습니다.
또 하나, 예비심사에서 걸리는 건 실적이 아니라 지배구조와 상장 적격성입니다. 라스트마일 업종은 인력 구조와 원가가 계속 문제로 잡힙니다. 이건 심사 정정신고로 몇 달씩 늘어나는 사안이지, 낙관론처럼 일정대로 가는 게 아닙니다.
다만 제가 확인하지 못한 건 바로고의 실제 재무제표와 심사 청구 여부입니다. 그건 공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절차는 감정이 아니라 순서입니다. 순서를 무시한 낙관론은 일정에서 먼저 깨집니다.
딜소싱중868기관
지적한 구조는 맞다. 다만 상장 시 밸류는 공모가로 재산정된다. 3,500억은 직전 라운드 포스트머니일 뿐이고, 공모가가 그보다 낮으면 기존 주주 희석과 구주 매출 비중부터 다시 봐야 한다. 보호예수 해제 구간 수급은 그때 계산하는 게 맞다.
어제
존버계좌806일반
몇 년 전에 이 회사 라운드 돌 때는 다들 상장 얘기만 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그때 기대가 얼마나 앞서갔는지 알겠습니다. 600억이라는 숫자가 부담으로만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 건 아닐 거예요. 뭔가 확실해진 건 없고 그냥 시간만 지나간 느낌입니다.
어제
안속는다773일반
예전에 어디도 이랬는데 결국 절차가 실적보다 지배구조에서 막혀서 반년 넘게 끌었습니다. 상장만 하면 된다는 말은 그 회사 임직원들이 제일 안 믿습니다. 커뮤니티 낙관론은 늘 마지막에 조용해지더라고요.
어제
IR덱수정중741일반
회사 안에서 보면 상장은 목표가 아니라 자금 조달 수단입니다. 누적 600억이면 투자자 기대치가 런웨이 계산에 이미 반영돼 있어서, 상장이 밀리면 브릿지부터 검토합니다. 그게 다운라운드로 이어지는 순서고요.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실무적입니다.
어제
브릿지라운드일반
절차보다 먼저 볼 건 그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입니다. 라스트마일은 인력과 원가가 매출에 비례해 늘어나는 구조라, 상장으로 조달해도 그 비용이 안 줄면 의미가 없습니다. 창업자 입장에선 상장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죠.
어제
삼년째보유812일반
저는 3,500억이라는 숫자가 나왔을 때부터 좀 의아했습니다. 그 밸류로 상장하면 기존 투자자들이 만족할 회수 시나리오가 안 나오는데, 그걸 다들 모르고 있었던 건지... 예전 라운드 분위기와 지금을 비교하면 온도차가 꽤 큽니다. 조용히 지켜보는 입장입니다.
어제
포스트머니기관
절차 지적은 타당하다. 다만 상장 적격성 심사는 실적과 지배구조를 같이 본다. 인력 구조 문제는 정정신고 사안이라기보다 사업보고서 기재 사항에 가깝다. 기간이 늘어나는 건 맞지만 원인을 단정할 근거는 이 글에 없다.
어제
장외호가498일반
구주는 최근 3,500억 기준으로도 매수 호가가 잘 안 붙는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매도자마다 원하는 가격대가 달라서 스프레드도 벌어져 있고, 거래 단위가 커서 개인이 끼기 어려운 구간입니다. 전언이라 확실하진 않습니다.
어제
듀딜중189기관
낙관론의 전제는 일정이 아니라 밸류다. 누적 600억 대비 회수 시나리오가 공모가에서 성립하는지가 핵심이고, 지배구조 이슈는 그 다음이다. 심사 결과는 공시로 확인 가능하니 추정으로 단정할 필요는 없다.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