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투자 유치라는 걸 몇 번 겪어보면, 회사 밖에서 보이는 것과 안에서 보이는 게 꽤 다르다. 아이브이웍스를 그런 눈으로 정리해봤다. 1. 누적 434억의 조달 구조. 왜 봐야 하냐면 같은 434억이라도 라운드별 밸류에이션이 우상향인지 다운라운드가 섞였는지에 따라 회사의 협상력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 확인 안 됨. 2. 런웨이. 왜 봐야 하냐면 에피웨이퍼는 장비·소재·인증에 돈이 계속 들어가는데 매출이 그걸 못 따라가면 결국 브릿지로 버티는 구간이 오기 때문. 확인 안 됨. 3. DOMM이 실제 양산 수율로 증명된 적 있는지. 왜 봐야 하냐면 데모 플랫폼과 팹에서 돌아가는 플랫폼은 완전히 다른 물건이라서. 4. 정부 과제 의존도. 왜 봐야 하냐면 유니콘 육성 사업 선정은 레퍼런스로는 좋은데, 그게 매출인지 보조금인지에 따라 회사의 자생력 평가가 갈리기 때문. 솔직히 나는 1, 2번이 제일 궁금하다. 기술 이야기는 많은데 자금 이야기는 조용한 회사는 보통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냥 그렇다는 얘기다. 투자 권유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