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푸드테크 쪽을 보고 있습니다. 조리로봇, 특히 치킨 프랜차이즈 모델은 몇 년 전부터 화두였는데 실제로 돈을 버는 구조로 가는 곳은 드물었습니다. 로보아르테는 '롸버트치킨'으로 해외 가맹점을 늘리고 있다고 하죠. 누적 투자 105억원이면 이 업계에서 큰 금액은 아닙니다만, 그만큼 몸집을 불리는 대신 운영 효율로 승부하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우리 업계에서 보면 치킨 조리로봇의 핵심은 로봇 자체보다 가맹 시스템입니다. 기름 온도 관리, 조리 시간, 소스 투입량을 표준화하는 게 맛의 일관성을 만들고, 이게 브랜드 가치로 이어집니다. 로보아르테가 해외에서 점포를 내는 건 국내에서 검증된 운영 매뉴얼을 수출하는 셈이죠. 다만 해외는 현지 식재료 공급망과 인허가 문제가 변수입니다. 아직은 경쟁사 대비 뚜렷한 점유율이나 매장 수를 확인할 수 없으니, 그 부분은 지켜봐야 합니다.
투자 유치액이 크진 않지만, 조리로봇 섹터는 자본보다 현장 운영 데이터가 더 중요합니다. 이 회사가 그 데이터를 가맹점에서 얼마나 빠르게 쌓는지가 앞으로의 관건입니다.
댓글 4
스프레드일반
해외 가맹 얘기가 나오면 보통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조건부터 봐야죠. 로열티나 초기비용이 어떻게 설정됐는지가 관건인데,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구주 거래에서도 이런 부분을 따지는 분들이 많더군요.
26일 전
IR덱수정중일반
직원 입장에서 보면 런웨이 계산이 더 중요합니다. 105억이면 1년 반 정도 버틸 금액인데, 그 사이에 가맹 수수료로 현금흐름이 나오는 구조가 아니라면 브릿지 라운드가 불가피하겠죠. 회사 내부에서도 이걸 모르는 사람 없습니다.
26일 전
런웨이12개월665일반
저도 비슷한 일 해봤는데, 운영 효율로 승부한다는 말이 실제로는 인건비 절감 이상이 되기 어렵습니다. 가맹점주들이 로봇 도입 후 맛이 일정해졌다는 것보다 유지보수 비용을 더 걱정하더라고요. 이게 스케일업의 진짜 변수일 겁니다.
26일 전
안속는다일반
예전에 다른 푸드테크 스타트업도 비슷한 스토리로 투자받았죠. 해외 가맹 50개 목표 잡고선 실제로는 5개도 못 열고 정리된 케이스 봤습니다. 로보아르테가 그 길을 안 가길 바랄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