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이 종목의 낙관론은 '환경·건설 섹터에서 5조원 밸류가 확정됐으니 상장 후에도 그 몸값을 유지하거나 더 오를 것'이라는 논리에서 출발한다. 밸류 50,000억원이 곧 시장의 인정이자, 향후 주가 지지선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절차를 간과한 해석이다. 현재 밸류는 통상 희망 공모가 산정의 기준이 될 뿐, 예비심사 청구 후 정정신고 과정에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충분히 조정된다. 환경·건설 섹터는 실적 변동성이 크고, 최근 시장 분위기상 보수적 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50,000억원이란 숫자는 기업이 제시한 '상단'일 뿐, 수요예측에서 기관이 동의하지 않으면 그대로 유지되기 어렵다.
또한 상장 후 단기 차익을 노린 물량이 보호예수 기간을 계산해 출회되는 시점을 고려하면, 공모가가 높게 형성될수록 오히려 매물 부담도 커진다. 5조원 밸류가 확정가라는 낙관론은 그 자체로 성립하기 어렵고, 정정신고와 수요예측 일정을 따라가며 숫자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봐야 한다.
물론 이 반박도 예비심사 결과와 최종 공모가 확정 전까지는 가정에 불과하며, 섹터 분위기가 급변하면 저평가 논리가 힘을 얻을 수 있음을 인정한다.
댓글 3
RCPS정리일반
밸류가 확정된 게 아니라 희망밴드 상단일 뿐이라는 지적은 맞습니다. 다만 이 경우 이연법인세나 연결조정 같은 항목이 밸류 산정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도 봐야 합니다. 공모가 산정 기준이 단순 실적배수인지, 환경설비 관련 정책 수주 잔고를 미래 현금흐름으로 인식했는지에 따라 숫자의 의미가 달라지거든요.
9일 전
삼년째보유일반
예전에 저도 3조 밸류로 들어갔는데, 그때도 다들 '이미 검증됐다'고 했죠.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숫자가 그냥 종이 조각처럼 느껴져요. 상장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고, 그 사이에 회사가 뭘 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글쓴이 말대로 상단 숫자에 집착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9일 전
기다리는중일반
예전에 폐기물 처리하는 어디도 pre-IPO에서 비슷하게 4조 이상 받고 돌아다녔는데, 결국 수요예측에서 반토막 나고 상장 후에도 계속 빠졌죠. 섹터가 '환경'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어요. 기관들이 책임지고 그 밸류를 지켜줄 이유도 없고요. 그냥 희망고문용 숫자로 보는 게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