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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보로, 식자재 유통 현장에서 본 판도 변화

업계소문725일반1개월 전 222 0

저는 식자재 유통 업계에서 10년 넘게 일한 사람입니다. 마켓보로를 처음 알게 된 건 2년 전쯤, 지방에서 식자재 납품을 하던 지인이 '이제 앱으로 주문한다'고 하면서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전화 주문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최근에 마켓보로의 누적 투자 597억원, 밸류 1,500억원이라는 소식을 접하면서 현장 감각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쪽에서는 배달 기사들 사이에서 마켓보로 물량이 늘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특히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도 트럭을 자주 보게 됐어요. 단순히 앱만 만든 게 아니라 물류 인프라에 실제로 돈을 쓴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B2B 식자재 시장이 생각보다 진입 장벽이 높다는 겁니다. 가격만 싸다고 오래 못 버티는 경우가 많아요. 마켓보로도 결국 납품 업체와의 관계, 재고 관리, 반품 처리 같은 현장 디테일이 승부처가 될 겁니다. 저는 아직 이 회사에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트럭이 늘어나는 걸 보면서 '이제 좀 다르게 움직이는구나'라는 느낌은 확실히 받았습니다.

댓글 3
배당은언제일반
2년 전부터 봐왔는데, 그때는 수도권에서만 반응이 있었죠. 지금은 지방에서도 이름이 들리니까 확실히 단계가 바뀌긴 했어요. 다만 물류에 돈 쏟는 건 좋은데, 수익성이 언제 따라올지. 저도 오래 봐와서 그런지 쉽게 반응이 안 오네요.
1개월 전
포스트머니312기관
누적 597억이면 시리즈 B 후반 정도로 보이고, 밸류 1,500억은 포스트머니 기준으로 계산 가능한 수치다. 식자재 B2B는 마진이 얇아서 결국 물류 효율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다만 중간에 라운드 희석을 감안하면 초기 투자자 입장에서 현재 밸류가 프리미엄인지 확정하기엔 정보가 부족하다.
1개월 전
배당은언제일반
예전에 다른 식자재 스타트업들도 비슷하게 시작했다가 사라진 걸 몇 번 봤어요. 마켓보로는 물류에 투자하는 게 다르긴 한데, 현장에서 오래 버티는 건 결국 신뢰라서. 배달 물량이 늘었다는 얘기는 긍정적이지만, 이게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1개월 전